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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성공/불편한 진실

교육당국 수학여행전면보류?

by 법천선생 2014. 4. 17.

[TV리포트=김명석 기자] 교육당국이 학교 수학여행을 당분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7일 일선학교에서 계획한 수학여행을 계속 진행할지 여부를 파악해 내일(18일)까지 보고하라고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의 의견이 수렴되는 대로 다음 주 초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 회의를 열어 수학여행 보류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개별 학교가 여행 일정을 취소할 경우 위약금 문제로 여행업체를 설득하기 어려운만큼 정부 차원의 수행여행 보류 지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 15일 21시 인천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12시간가량 순조롭게 항해했지만, 16일 오전 9시경 전남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배 앞부분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침몰했다.

사고 여객선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단원고 학생 320여명이 탑승했으며 현재 78명이 구조되고, 학생 5명과 교사 2명 등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이달말까지 교육청 주관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실종자 구조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경남교육청도 모든 초·중·고교 수학여행, 수련활동, 현장체험학습, 체육대회 등을 무기한 연기하라고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려 보냈다

김명석 기자kms0228@tvreport.co.kr/사진=뉴스Y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