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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감사훈련

깊은 참회행에 원수가 스승이 되다!

by 법천선생 2020. 2. 11.


일본 사무라이의 아들이었던 선해

고관집의 가신(家臣)이 되었다.


그러나 고관 부인의 유혹에 빠져사랑을

나누었고, 그 사실이 고관에게 발각되자,

 

어쩔 수 없이 그를 죽이고 여인과 함께

도망을 쳐야만 했다.

그러나 도망자의 삶은 순탄한 것이 아니었다.

더욱이 줄어들 줄 모르는 여인의 탐욕심 때문에

그는 마침내 도둑으로까지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여인의 탐욕에 혐오감을 느낀 선해는

홀로 후쿠오카지역으로 가서 탁발승이 되었고,


남은 생애 동안 과거의잘못을 속죄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완수하겠다는 원을 세웠다.


그리고 속죄의 일을 찾던 어느 날, 위험한

절벽길을 지나가다가 앞의 사람이 떨어져 죽은

것을 목격하고, 산을 뚫는 터널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아무리 힘들지라도 꼭 터널을 뚫어, 절벽길

가다가 죽거나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하리라.'


선해스님은 잠깐 음식을 구걸하러 가는 시간을

빼고 밤낮없이 굴을 팠고, 30년을 기약하며

폭 6m에 길이 690m나 되는 터널을 완성해 나갔다.

그런데 터널이 완성되기 2년을 앞둔 어느 날,

자신이살해한 고관의 아들이 무술을  익혀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며 선해스님 앞에 나타났다.


결투를 신청하는 그 아들에게 스님은 지극히

평온한 얼굴로 부드럽고 자애스럽게 부탁을 했다.

"내 목숨을 기꺼이 당신에게 주리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하는 이 일을 마칠 때까지만 기다려 줄 수는 없겠소?"

고관의 아들은 그 날을 기다렸고, 선해스님은

끊임없이굴 파는 일을 계속하였다.

 
몇 달 동안 하는 일 없이 '도망치지나 않나' 감시만

하고 지내기에 지친 고관의 아들은 서서히 굴 파는

일을 돕기 시작하였다.

http://cafe.daum.net/abira/1U8O/17941


그리고 1년 이상을 함께 굴을 파면서, 선해스님의

굳건한 원력과 진실한 성품을 깊이 존경하게 되었다.

마침내 터널이 완성되어 사람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되었을 때, 선해스님은  무릎을 꿇고 청하였다.


 "이제 나의 목을 치시오. 나의 할 일은 끝났소."
"어떻게 제가 스승의 목을 자를 수 있겠습니까?"
젊은이는 눈물을 흘리며 스님을 부축해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