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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욕자극

자비심은 곧 여래이다!

by 법천선생 2020. 3. 15.


보살이 보시를 하는 것은 명예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고 남을 속이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러므로 보시를 했다고 하여 교만한

마음을 내거나 은혜 갚기를 바래서도 안 된다.

보시를 할 때에는 자기를 돌아보지 말아야

하고 받은 사람을 가려서도 안 된다.

그가 계행이 청정하거나 청정하지 않거나,

선지식 이거나 선지식이 아니거나 따져서는 안된다.

보살이 만약 보시받을 사람의 계행이나

그 결과를 따진다면 끝내 보시하지 못하고 말 것이다.

보시하지 않으면 보시바라밀다를 갖출 수 없고,

보시바라밀다를 갖추지 못하면 바른 깨달음을

이룰 수도 없다.

보살이 보시를 할 때에는 평등한 자비심으로

중생을 정말로 친자식처럼 생각해야 한다.

병든 중생을 보면 부모가 병든 자식을 대하듯

가엾이 여겨 보살펴 주고, 즐거워하는 중생을

보면 병든 자식이 다 나은 것을 보듯 기뻐하고,

보시한 뒤에는 다 큰 자식이 스스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 그때서야 마음을 놓듯이 해야 한다.

보살이 자비스런 마음으로 음식을 보시할 때에

다음과 같이 자비로운 서원을 세워야 할 것이다.

내가 지금 보시하는 것은 모든 중생들에게 함께

하는 것이니, 이 함께 먹는 인연으로 중생들이

법으로 맛있는 음식을 얻어지도록 해 주시시오.

바라건대 중생들이 법으로 맛있는 음식을 삼고,

탐욕과 집착, 애욕의 음식을 찾지 말아지이다.

모든 중생들이 자유롭게 되도록 완벽하게 지혜를

완성하여 걸림없이 착한 일을 성취하여지이다.

모든 중생들이 인생무상의 이치를 올바르게 깨달아

허공과 같이 자유롭고 걸림없는 몸을 얻어지이다.

간절하게 바라건대 모든 중생들이 자비심을 불같이

활활 타도록 일으켜 모든 것들이 복밭이 되어지이다.

모든 보살과 여래는 <자비심>이 근본이다.

보살이 자비심을 기르면 한량없는 선행(善行)을

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무엇이 모든 선행의 근본이냐고

묻거든 <자비심>이라고 대답하여라.

<자비심>은 진실해서 헛되지 않고 선한 일은

진실한 생각에서 일어난다.

진실한 생각은 곧 <자비심>이며, <자비심>은

곧 여래다.

#열반경(涅槃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