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서른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마흔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의 근심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
지금은 흔적조차도 찾을 길이 없다.
근심에 집착할수록 포박은 강력해지고,
근심에 무심할수록 포박은 허술해진다.
하지만 어떤 포박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린다.
이 세상 시계들이 모조리 작동을
멈춘다 하더라도 시간은 흐른다.
지금 아무리 크나큰 근심이 나를 포박하고
있어도 언젠가는 반드시 소멸하고야
만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런데 내가 왜 시간이 흐르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리는 무기력의 표본
허수아비에 대해 근심하겠는가
---이외수 산문집<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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