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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성공

무지한 사람의 쓸데 없는 근심

by 법천선생 2022. 8. 11.

백제국의  정길중이라는 사람이 황해 바다를

건너 중국으로 장거리 항해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에게는 식사 시간이 되면 승객들 모두가

식당으로 가서 음식을 먹었지만 그는 가진 돈이

없는 것이 한이 없어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겼다.

 

그래서 그는 혼자 슬그머니 갑판으로 나와서

싸가지고 온 말린 누룽지와 된장 덩어리를 먹곤 했다.

 

이렇게 며칠이 지났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로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허기진 상태가 되었다.


어느 날 선장은 식사시간만 되면 혼자 갑판 위에

앉아 있는 그에게 `왜 당신은 식사시간만 되면

여기서 누룽지만 잡수십니까?`라고 친절히 물었다.

 

그는 `선장님, 저에겐 식당에 가서 음식을 사 먹을

돈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라고 힘없이 대답하였다.


그 때에 선장이 하는 말이 `당신이 이 배를 탈 때

사둔 승선비 속에는 이미 식사대금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음놓고 가서 잡수십시요`라고 알려주었다.

 

그제야 비로소 그는 식당을 이용했고 그러나 겨우

한 끼의 음식을 먹으니 중국 목적지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