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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건강연구소/법천웰다잉

‘웰다잉’(Well-dying) 준비

by 법천선생 2022. 8. 31.
이수희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죽음을 실패나 절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완화의료는 죽음이 아니라 삶이며 가족과
환자는 그동안의 치료 과정에서 받은 상처와
아픔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주 서울성모병원 완화의학과 교수는
“아직도 완화의료를 임종 직전에 시행하는
것으로 아는 환자와 가족이 상당수지만,
 
완화의료는 환자가 남긴 인생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죽음은 시간을 조금 늦출 수 있을지 몰라도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말한다. 지는 꽃도 꽃이며, 지나간
삶이 아닌 내 인생의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죽음은 긍정이며, 죽음도 준비해야 하며,
죽음도 눈부시도록 아름다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완화의료를 선택한다.
 
죽음은 불행이 아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살아온
날의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Well-dying)이다.

김성지 쿠키건강 기자 ohappy@kukimedia.co.kr
출처 : 인천사랑호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