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쇠퇴하게 될 때 한동안 눈알을 좌우로
상하로 돌리는 등 운동법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무릎돌리기 운동은 아주 좋은
관절염 예방 및 통증완화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배웠던 중국기공에 나오는 도인체조였는데,
어깨넓이로 다리를 벌리고 서서, 손으로 무릎을 짚는다.
그리고 되도록 아주 천천히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무릎을 돌려 주는 운동을 10번 실행한다.
다시 반대로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10번을 실행하고, 두발을 모은 상태에서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원을 그리면서 10번을 천천히 돌리고,
반대로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10번을 돌리는 것이다.
다음에는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발가락끝을 세워
발목돌리기를 왼쪽 10번 오른쪽 10번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루우의 법칙이고 용불용설(用不用說) 즉,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세대를 거듭함에 따라서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퇴화하여 없어지게 된다는 학설인 것이다.
.............................................뜸요법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족삼리, 독비, 양구, 음릉천, 내슬안, 혈해 등 6군데
혈자리에 4주간 주3회 총 12회 치료가 실시됐다.
특히 환자 개인마다 무릎에 아픈 부위가 있으면
통증 부위의 최대 2군데 아시혈을 추가함.
1. 양구 - 구부린 무릎 앞쪽
2. 혈해 - 슬개골 위쪽 1/6 지점
3. 내슬안 - 안쪽 무릎혈
4. 독비 - 구부린 무릎 옆쪽
5. 음릉천 - 무릎 아래 안쪽 음푹들어간곳
6. 족삼리 인체에서 가장 유용한 혈자리,
7. 아시혈 - 눌러 보아서 아픈 곳
양쪽 관절염 확진 판정을 받은
2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뜸 치료를
실시한 뜸 치료군 102(110명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유로 8명 탈락)명과 뜸 치료를
실시하지 않은 대조군 110명으로 나눠
실시됐다.
이번 연구는 한의학연 임상연구센터, 가천대
길한방병원,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세명대 제천한방병원 등
다기관이 참여했다.
뜸 치료군은 일상관리 외에 뜸 치료가 추가로 실시됐으며,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족삼리, 독비, 양구, 음릉천, 내슬안, 혈해 등 6군데
혈자리에 4주간 주3회 총 12회 치료가 실시됐다.
특히 환자 개인마다 무릎에 아픈 부위가 있으면
통증 부위의 최대 2군데 아시혈(더욱 민감하게 느껴지는 지점)을
추가해 맞춤형 뜸 치료로 진행했다.
치료군에 사용된 뜸 치료 혈자리. <자료=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대조군은 뜸 치료 없이 환자 각자 평소 관리하던 방법대로
가벼운 운동, 스트레칭 등 자가 운동요법이나 온찜질,
파스를 붙이는 일상관리가 이뤄졌다.
뜸 치료군과 대조군의 평가는 임상연구 시작 시점(1주차),
4주간 뜸 치료 종료시점(5주차)과 종료 후 8주 뒤 시점
(13주차)에 각각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평가에는 골관절염지수(WOMAC)와 삶의 질 측정 등
일반적으로 임상연구에 사용되는 평가 방법이 활용됐다.
뜸 치료군은 34.15 → 25.42(1주차 대비 25.6% 감소)
→ 26.7(1주차 대비 21.8% 감소)로 개선된 것이 확인됐다.
류연희 침구경락연구그룹장은 '뜸 치료 후 통증을 줄이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일상관리군에 비해 뜸 치료군의 통증이 감소하였으며
치료후 2달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뜸 치료가 무릎 관절염 증상을 개선하고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다기관 임상 연구로 입증한 것으로 분명한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 의의를 강조했다.
'법천건강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로우조깅 아주 좋아요! (2) | 2024.11.21 |
---|---|
관절염에 감자즙 (1) | 2024.11.13 |
더운물 마시기요법 (1) | 2024.11.13 |
물김치 국물의 효능‼️ (3) | 2024.11.13 |
누워서 하면 효과에 놀랍니다. (0) | 2024.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