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부처님께 감사하며 기도했어요!

부처님의 법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난 윤회의 고리를 끊고 다시는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는 아라한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이번 108일 기도 입제 때도 작은 소망을 이루려다

큰 꿈을 깨지는 게 아닐까 고민도 했죠.

 

집안의 복잡한 일들로 기도를 시작하려 한다고

스님께 상담을 드렸더니, 스님께서는 기도는 감사의

마음으로, 대 긍정의 마음으로 하여 그 긍정의

에너지가 내 안에 가득 차 우주의 좋은 기운을 끌어

모아 좋은 일이 저절로 생기게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

이라고요.

내 한 몸, 우리 가족만 잘 먹고 잘 살게 비는 기도가 

체질에 맞지 않아 기도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스님 말씀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입제를 했습니다. 

 

기도 중 많은 경계에 부딪쳤지만, 속고 또 속으며 

회향을 했습니다. 

 

밀린 숙제 하듯이, 기도 시간을 줄이거나 몇 일씩 

몰아서 하기도 했지만, 규칙과 질서를 바꿔 가면서도 

무조건 회향했습니다.

이번 기도를 통해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지금 나에게 있는 모든 문제는 문제 아닌 것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들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그 힘으로 모든 일이 하나씩 해결되어 갔습니다. 

나에게 생긴 모든 일이 부처님의 가피로 이루어져 

있음을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기도를 회향했지만 저절로 감사 기도는 계속되었고, 

지금도 앞으로도 부처님 감사 기도를 쭈~욱 이어갈 

수 있는 큰 힘이 생겼습니다. 

 

우리 스님을 통해 내가 꿈꾸던 성불의 상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게 되어 모든 꿈을 버렸고, 오로지 

부처님 법을 충실히 따르는 제자로, 그 법을 알려주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어떤 기도든지 참된 소망은 이루어지지만, 그 참됨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기도를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이 진짜 참됨인지 바른길로 부처님 길로 안내해 

주시는 우리의 등불이신, 세계 최고 스님이신 스님이

계시기에 우리 절 식구들은 모든 일이 술~술~ 풀려

평화롭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고민이 있으시다구요? 자, 이제 다~ 해결되었습니다. 

고민 속에 빠져 헤매지 마시고 얼른 감사 기도 입제 하세요! 

엄청나게 고마운 일들로만 가득 찬 날들을 보내시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