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함으로 깨달은 선지식 이야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에 나는 마음이
괴롭고 사랑하기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
그런 사람들을 사랑할 기회를 얻은 것에
대해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우러나는
진실한 감사를 이너마스터에게 드렸다.
나는 나의 아주 강하게 다가오는 원수들
그러한 사람마저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행복의 끝까지 도달하기까지는 사랑
키우기를 멈추지 않으려 하여 계속 더 높이
더 높이 계속해서 올라갔다.
‘이보다 더 높을 수 없을 거야!’ 하면서도
계속 더 높이 올라갔고, 결국 나는 내 행복이
무한히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꼼짝도 할 수 없게 되기도 했다.
너무나 큰 기쁨과 황홀함에 가득 차서 몸을
마음대로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움직일 수 조차 없었던 상태가 되었던 것이다.
이런 상태가 몇 시간이고 계속 되었고,
계속 더 높이 더 높이 올라가 나중에는
몸을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
몇 시간 동안 아래로 내려오는 작업을
해야만 했다.
지성과 에너지의 근원에 대해 깊이 명상
하면서 그것은 무한한 양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나 자신을 단지 모든 충동과 억압,
집착,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롭게할 때
찾아온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이 에너지의 유입을 내 감정의 댐으로
스스로가 바보처럼 막고 있었던 것이다.
댐은 바로 나의 충동과 두려움이었다.
내가 할 일은 오로지 그 댐의 통나무를
느슨하게 열어주는 것뿐이다.
그게 바로 내가 했던 일이다.
마치 댐에서 통나무들을 하나 하나 치워내면,
물이 흐르듯이 내가 이런 것들을 제거하자
무한한 에너지가 흘러 들어온 것이다.
이것을 알고 나자 나의 마음 바로 뒤편에
있던 놀라운 힘이, 전에는 한번도 흐른 적이
없었던 것처럼 우주의식이 흘러들기 시작했다.
나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은 때로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어 주었고, 그 놀라운
힘이 나를 의자에서 공중으로 튀어 오르곤 했다.
그럴 때면 나는 곧바로 현관 밖으로 걸어나가
시내 길거리를 하염없이 걷고 또 걷기 시작했다.
어쩔 땐 몇 시간씩 또 어쩔 땐 며칠씩 계속 걸었다.
나의 몸은 그 많은 에너지를 다 담고 있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걷거나 뛰면서 에너지를 일부분 배출
해야만 했다.
이른 아침 뉴욕의 거리를 쉬지 않고 걷던
기억이 난다.
아주 빠른 속도로 걷기만 했다.
그렇게 걷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 에너지는 너무나 거대해서 나는 어느 정도를
써버려야 했던 것이다.
나는 이 모든 에너지와 지성의 근원이 근본적으로
조화로운 것이고 그 조화야말로 우주의 법칙
이라는 걸 알았다. - 레스터 레븐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