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안의 속성

많은 사람이 나에게 말하기를,
수행하기 전에는 마장 같은 것이 없었는데
수행을 시작한 후 갈수록 마장이 생기고
많은 영혼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걸 느낀다고 합니다.
그것은 함부로 차크라를 열었거나
그의 스승의 힘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수행을 하면 차크라는 저절로 열립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그렇게 명상을 해도
몇몇 차크라가 열립니다.
만일 호흡조절을 신중하게 하지 못하면
우리의 화륜차(단전)를 건드리게 됩니다.
그 뜨거운 곳을 말이에요.
나중에는 성질이 거칠어지고, 쉽게 화를 내고,
남녀 관계를 아주 좋아하는 등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죠.
서방 정토와 우리는 서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소우주라면 바깥은 대우주입니다.
지혜안 윗부분은 정토이고 그 아래는 삼계
내의 예토입니다.
지혜는 여기(스승님이 이마를 가리키심)에
있기 때문에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
무슨 일을 하든 당연히 두뇌를 사용하게 됩니다.
때로 생각이 잘 나지 않을 때 미간을 찡그리게
되는데, 예를 들어 이 사람을 어디에서 봤을까?
하고 기억하려 애쓸 때 미간을 찡그리지 않습니까?
이때 우리는 제3의 눈, 다시 말해 지혜안에다
생각을 집중합니다.
그러면 비교적 빨리 문제가 해결되죠.
이곳이 바로 우리의 지혜가 있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여기를 지혜안, 제 3의 눈
법안, 불안, 보살안 이라고 말합니다.
석가모니불의 이마 중앙에도 이 눈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건 지혜안이 이미 열렸기 때문이지요.
수행을 하지 않고 이 눈을 열어 줄 수 있는
큰 스승이 없는 보통 사람들은 계속 닫혀 있습니다.
이 닫힌 곳과 내가 아까 이야기한 우주의
어둠의 경계는 관계가 있습니다.
이 장벽의 기능은 정토에 예토를 갈라놓아
정토의 무량관이 아래로 비추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혜안을 열기만 하면 무량광(불광)은
순조롭게 마치 막혔던 길이 뚫린 것처럼 장애없이
아래를 비출 수 있게 됩니다.
전에는 길이 있었어도 가로막혀 통과할 수 없었지요.
지혜안을 열면 지혜가 위쪽에서 사지와 온몸으로
직접 전달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을 하든 아주 바르고
분명하며 정확합니다.
그때는 온 몸이 통하니 장애가 있을 리가 없지요.
그러므로 이 지혜의 차크라를 수행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몸안에 있는 다른 차크라는 다 배설 기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는 눈물과 눈곱이 나오고, 코로는 코딱지와 콧물이,
귀로는 귀지가, 입으로는 침과 가래 항문으로는 배설물이 나옵니다.
아래로 갈수록 추잡하지요.
우리 몸의 아홉 구명은 모두 오물을 배출합니다.
왜냐하면 배설 기관이니까요.
성주괴공과 같으므로 이 배설의 차크라를 수행하면
안전하지 않고 영원하지 못합니다.
지금은 내가 대강 이야기하지만 법을 전할 때는
훨씬 더 자세하게 설명해 줄 겁니다.
어떤 세계에 어떤 상황이 있는지 모두 설명해 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 법문을 공개할 수 없습니다.
공개한다고 해도 좋을 게 없지요.
여러분이 돌아가서 아무렇게나 하고 싶은대로 하다가
마장에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진짜로 법을 전할 때는 확실하게 전해야 하는데,
우선은 몸과 말과 생각이 청정하게
준비되어 있어야만 내가 법을 전해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여러분 모두 알 테니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방금 여러분에게 말해 준 건 조금밖에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은 아주 총명합니다.
전생에 수행을 많이 한 것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어
지혜 차크라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길이 조금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대단히 총명하고 도덕적이지요.
전생의 수행이 좀 더 높으면 이 지혜안도 좀더 크게 열립니다.
지혜안을 통해 사람의 어디가 열려있고 어디가 닫혀 있는 지를 볼 수 있는데
설령 이 지혜안이 완전히 닫혀 있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진정한 큰 스승을 만나기만 하면 그가 우리를 도와 열어 줄 테니까요.
마치 열쇠를 열쇠구명에 꽂고 돌리기만 하면 바로 열리듯이
아주 빠르게 말이에요. 열쇠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