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개념
청담 스님, 마음의 여백
법천선생
2024. 7. 2. 08:04

남이 성을 내어 덤벼들 때
내가 방긋 웃으며 받아주는 마음의
여백을 가져 보라.
그렇지만 조그만 악에도
마음을 풀지 말라.
물방울은 작지만 언젠가는
큰 그릇에 가득 차듯이
마침내는 내 몸을 망치고
아까운 내 인생을 망쳐버린다.
우리는 서로 말로서 맺어 졌으니
속이는 말, 다투는 말, 욕하는 말,
이런 것들이 나와 너의 맺음을 깬다.
환경과 조건을 바꾸려 하기 보다
스스로 마음을 바꾸어야 한다.
예의 바른 생활은 선禪을 통하는 길이다.
남이 왈칵 덤벼들 때에 나는 방긋 웃으리라.
<청담스님>
[출처] 心, 견성과 파계의 사이|작성자 곡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