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거꾸로 할 것이다.

그대가 이제껏 명상에서 어떠한 확실하고

몸이나 마음으로 직접 얻는 체험을 얻기를

절절히 원하며 명상했다면, 그것도 잡념이니,

 

그러한 생각조차도 잡념이라고 생각하고

그마저도 아주 멀리 냅다 내다 버려라!

 

무슨 빛이나 소리를 듣겠다고 추구했다면,

그것마저도 버리고 오직 멍청한 마음으로

평상심이 아닌 변성의식상태로 들어가 버려라!

 

더 이상 말들의 오묘한 속삭임에 속지 말고,

아미타불이 되고 우주의식 그 자체가 될 것,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 그것이니,

요리조리 이것저것 생각말고 내가 죽어서도

변치 않고 그대로 있는 오직 바로 그 마음만

생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