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중병을 고친 염불 가피

법천선생 2024. 9. 11. 18:16

서울로 시집을 간 큰 딸에게 울면서 내가

자궁암에 걸려 얼마 못산다는 사실을 알리자,

 

큰 딸은 어미니가 빨리 죽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유명 대학 병원으로 가 다시 진찰을 했던 것,

 

"그 병원에서의 3달밖에 못산다고 한것은

너무 성급한 진단입니다. 그러나 6개월 이상은

보장하기 힘듭니다."

그녀는 의사를 붙들고 울면서 사정하였습니다.

"선생님, 저를 2년만 더 살게 해주십시오.

제 아들이 대학 2학년이니, 졸업할 때까지만

어떻게든지 살아 있게만 해주십시오."하지만

의사는 상태가 그렇지 못해 힘들다고 말했다.

 

답답한 마음을 안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직 매달릴데는 관세음보살님 뿐이었던 것이다.

 

새벽과 일이 끝난 저녁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지

무조건 관세음보살을 끊임없이 이어지게 불렀다.

그리고, 백일기도 마지막 날 새벽에 꿈을 꾸었다.

그녀는 자신이 다니는 절 법당에 모셔진 관세음

보살상 앞에서 끝도 없이 절을 계속 하고 있었다.

 

그 때 백발의 노스님 한 분이 불단 앞에 나타나서

약 세 봉지를 주시기에 엉겁결에 무릎으로 기어가

약봉지를 받았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그냥

쩔쩔 매고 있었다. 그러니 "먹어라." "물이 없습니다."


그러자 노스님은 부처님 앞에 놓인 다기물을 그녀의

손바닥에 부어주셨고, 그 물로 한 봉지를 먹고 나자

또 물을 부어주며 말씀하셨다.

 

"또 먹어라." "마저 먹어라." 세 봉지째 약을 먹었을 때

어떻게나 거슬리든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몸서리를

치다가 꿈에서 깨어났다.

꿈을 깨고나서도 그 약 냄새는 그녀의 몸과 집안에

진동을 하고 있었을 정도로 강렬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이렇게 관세음보살의 가피를 입은 그녀는 말기

자궁암이 완전히 나아 아들의 대학 졸업을 지켜 보았을

뿐 아니라 30년을 더 살다가 세상을 하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