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대오 경기와도 같은 염불수행

로데오 경기는 미국을 비롯한 스페인 등의 

대표적인 국민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로데오에서 몇번의 챔피언이 되면 위험한

경기인것만큼 실로 엄청난 돈을 번다고 한다.

 

스페인의 한 마을에 로데오 경기 출전을

꿈꾸며 로데오 훈련을 하던 청년이 있었다.

 

청년은 어느 날 로데오 경기 챔피언을 찾아가

자신도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그 방법을 물었다.

 

그러자 현 챔피언은 그 청년에게 상당 분량의

책을 주면서 이 책들을 일주일 동안 다 읽고

다시 오라고 말했다.

 

그런데 챔피언이 준 책은 실질적으로 로데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문고전에 관한 책이었다.

 

청년은 집으로 돌아가 챔피언이 건넨 책을 열심히

읽었다.

 

책을 다 읽고 챔피언을 찾아간 청년은 또 다시

황당한 일을 겪었다.

 

챔피언은 이번에 책 대신 명사들의 강연이 담긴

DVD를 주며 열심히 보고 듣고 오라는 것이었다.

 

​청년은 열심히 DVD를 시청하고, 큰 기대를 갖고

세번째로 챔피언을 찾아갔다.

 

 “이번에는 하라는 것을 다 했으니 분명히 경기

방법의 자신만의 노하우를 잘 알려주겠지?”

하지만, 정작 챔피언은 청년도 익히 알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경기 방법과 룰만을 설명하고 마는 것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무런 실전 훈련 없이 엉뚱한 듯한

책만을 읽은 청년이 그 시즌에 로데오 챔피언이 되었다.

 

염불의 놀라운 효험은 설명하기가 어려운 것이니

그 효험을 알든 모르든 간에 자성불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인 것이지만, 이해하기는 어렵다.

 

오직 꾸준한 실천을 하는 것만이 성공의 지름길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