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개념

내면의 자성불을 볼 수 있게 되려면....

법천선생 2024. 11. 29. 17:13

염불 하면 업장이 소멸된다고 하지만...

아무리 염불을 하여 업장을 소멸시킨다고

하더라도 만약 자기가 생각하는 버릇이나

잘 화내고 우울해 하는 등 감정 습관이 잘못된

것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이든

백 년이 지나도 잘못된 채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것을 잘 모르겠고 자신이 못 봤다고 해서

바르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진실인 것이다.

 

그러므로 염불 행자는 염불수행을 하면서도

자기 자신의 잘못을 반드시 바로잡아야만 한다.

 

마치 옷을 뒤집어 입은 경우처럼 어디에서든

옷을 다시 바로 입어야만 보기 좋을 것이다.

 

그렇게 입고 1백 킬로미터를 여행했다고 해서

“뭣 하러 귀찮게 옷을 다시 바로 입어야 합니까?”

하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 상태를 바꾸지 않으면 안쪽이 바깥으로

나온 보기 흉한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명상가가 자기 안에서 어떤 좋은 점을 스스로가

발견했다면 그걸 게속 유지 증진시켜야 할 것이다.

 

또 어떤 나쁜 점을 발견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항상 매사를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명상수행에 의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기 자신의 잘못됨을 반성하지도 않고 깨달은

스승의 가피만을 원하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자신의 어두운 오점, 의심, 잘못, 자신의 에고에

의하여 덮인 면들을 깊이 살펴서 점검해야 한다.

그때에야 비로소 내면의 자성불을 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