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개념
수행자의 이상한 시각
법천선생
2024. 12. 15. 07:46
이 세상에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어떤 사람이 유죄인지
무죄인지는 상황과 배경과 그 사람의
깨달음의 등급에 달려 있는 것이다.
소위 이 세상의 도덕과 윤리는 진정한
성인이 이해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최고의 등급을 얻은 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그들은 이와 같은 단어에 대해서 그것을
상상하거나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등급을 사람들에게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수행을 막 시작했을 때는 선악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행을 하면 할수록 선악이
없음을 느끼게 된다는 말이다.
이것은 아주 이상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수행자는 그걸 분명히 알고 있다.
그리고 제자들을 가르칠 때 그들의 등급에
맞추기 위해 그와 같은 용어를 사용해서
설명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악이
어떤 건지에 관해 그리 많이 생각지 않는다.
수행자는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으니까.
수행자는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마치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관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