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깨달은 스승이 필요한 이유
법천선생
2024. 12. 24. 19:23
밀라레빠가 히말라야에 은거할 때
온몸이 푸른 털로 뒤덮힌 것도 그 때문이죠.
사람들은 그를 보고 '바도바(bardoba)'
냐고 물었습니다.
바도바는 티베트어로 '귀신'이라는 뜻입니다.
그가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대답하자
사람들은 "당신이 사람이라면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왜 당신은 온몸에 푸른 털이 났지요?"라고
물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바로 우리 몸을 만듭니다.
이것은 육체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정신적으로는 우리의 생각이 현재의 우리를
만듭니다.
우리는 모두 이런 말들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생각만으로 도를 얻지
못할까요? 그것이 더 간단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집에 돌아가 매일 "나는 도를 얻었다.
도를 얻었다. 도를 얻었다……"고 애써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성공할까요? 이렇게 암송할
필요 없습니다! 아무 소용없는 일이니까요.
깨달은 스승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 말을 외워
봤자 아무 이득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끝없이 아미타불을 암송하고도
아미타불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도를 얻은 스승을 만난다면 그를 통해
도를 얻을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만이 진실로 유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