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진정한 불자의 자세

법천선생 2025. 2. 6. 19:04


부처님을 섬긴다고는 하되,

좋은 스승을 만나지 않고,

경전의 가르침을 보지 않고,

 

믿는 마음이 굳지 못하여

계율을 지키는 것이 말로만 하고,

 

전혀 불살생의 실천이 없으며,

향 태우거나, 등을 달거나,

예배하는 형식을 취하지 않고,

 

항상 작은 일에도 화를 자주 내고,

다른 사람의 잘못을 곧잘 꾸짖고,

 

악담과 험담을 자주 습관적으로 하며,

살생을 좋아 하여 남의 살을 먹고,

 

부처님 경전을 공경하지 않아

해진 상자나 잡동사니 속에 두며,

 

깨끗하지 못한 곳에 경전을 놓으며,

또는 벽에 걸고 책상이나 서가를

세우지 않아 세간의 속서와 다름이

없이 다루고 있으며,

 

만약 자기 자신에게 병이 생기게 되면

부처님 염불로 고쳐 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무당을 불러 점을 치고 긋을 하거나,

삿된 저급신에게 빌게 된다면 진정한

천신은 오히려 멀리로 물러 나게 되어

전혀 불보살들의 보호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요망한 도깨비가 날마다

나타나게 되고, 악한 귀신이 문에 엎드려서

집안의 모든 일들이 잘 안되도록 하기 때문에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도 화합하지 못한다.

 

이러한 사람은 지금 현재의 죄인이며,

전혀 불제자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다.

 

부처님을 진심으로 정성껏 받들면서

눈이 밝은 스승에게 계를 받도록 한다.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스승에게 들은 것을

제대로 실천하며 아침저녁으로 예배하고

행좌주와 어묵동정 중 언제든지 염불을 하며

 

마음속에 진리의 환희심으로 가득하면

그는 선한 신이 보호하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온갖 좋은 일들이 가득하게 생기게 되며,

 

천룡과 귀신과 사람들의 공경을 받아서

나중에 반드시 도를 얻나니, 이러한 사람이

진정한 불제자인 것이다.

<불설아난문사불길흉경> 한글장 159책 2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