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기도로 불치의 병이 사라짐 (진각스님 글)
스님은 몸이 달아서 장 상원 처사님을 데리고
구인사로 가서 태현군을 만나 "너는 병을 못 고치면,
병신의 몸으로 가정을 맡아야 한다.
그러나, 너의 부친은 본인의 아픈 것에 대한 기도는
하지 않고 네 병이 낳기만 바라며 밤 12 시가 넘어서도
밤마다 절에와 너를 위하여 기도를 한다.
어젯 밤에는 내게 하는 말이 내년 4 월 까지를
못 넘길 것 같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게 급하니 네가 한 달이 넘도록 기도를
하여야만이 병이 나아 너의 아버지가 너를 보고 신심이
생겨나 기도를 할 것이고 그래야 병이 나을 것이다."
라고 강조를 하였다.
장 상원씨는 아들을 보고 "병이 낫지 않으면 병신 자식
보기 싫으니 영춘강에 빠져 죽든지 집에는 오지도 말라"
고 하고서 왔단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병이 나았다.
태현군은 반가움과 두려움에 스님에게 달려왔다.
태현군이 병은 나았지만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것이었다.
밤이 되어 부모와 함께 절에 온 태현군이 스님께 인사를
하니 스님은 계속 기도를 해야 한다며 다시 기도를 시켰다.
그런데 태현군이 관세음보살을 몇 번 부르더니
':쯔쯔 쫘쫘 쯔쯔 떠떠.........' 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었다.
부모는 같이 관세음보살을 부르다 말고 "스님 얘가 집에서도
이런 소리를 했습니다" 하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스님은 '기도를 열심히 하면 그런 소리를 할 수도 있다'
라고 말씀 하셨다.
교회에서는 이런 경우를 방언이라고 하고
절에서는 이런 경우를 변음이라고 하는데
자꾸 기도를 하다 보면 과거의 업장이 드러나 없어지면서
그런 말이 나오게 된다'라고 부모를 안심시켰다.
스님이 태현군이 언제 부터 그랬냐고 물으니까
태현군이 말하기를........
"스님이 다녀 가신 뒤 열심히 관세음보살을 낮에도
부르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힘껏 뺨을 때리잖아요.
그래서 누군가 하고 돌아보니 아무도 안 때렸다는 거예요.
볼을 만져보니 분명 손가락 자욱 같은 것이 있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기분이 나빠서 방에서 나와 대조사스님 묘소에
올라 갔더니 보살님들이 많기에 나는 한쪽에 조용한데
가서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는데, 또 누가 뺨을 너무
아프게 때리는 거예요.
그래서 하도 이상해서 묘소 지키는 스님에게 물어보았더니
스님은 웃으시면서 '너 기도 열심히 하라'라고 신장님이
때리시는 거라고 하셨어요.
그 후 열심히 관세음보살을 부르는데 누가 '학생 공양하러
가지' 하는 소리는 들리는데, 처음에는 관세음보살소리가
잘 되다가 ':쯔쯔 쫘쫘 쯔쯔 떠떠.........' 그러면서 아무리
관세음보살을 부르려 해도 자꾸만 이상하게 변음이 나왔어요.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 기도를 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다리가 안 아팠어요.
이 말을 들은 부친도 "나도 이제부터 기도를 열심히 해야
겟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신심이 생겨나 남마다 잠들기 전에
꼭 관세음보살을 정진하고 낮에는 길에 다니면서도 불렀는데
하루는 꿈에 혜만스님이 :차차 괜찮아 질 거요" 하더라는 것이다.
그 이후로 그는 차도가 점 점 좋아져 농사일을 그만두고
그 뉴~코리아 관광여행사를 하고 잇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들은 믿지 못할 이야기 같지만
관세음보살 부르다가 우는 사람, 귀신하고 싸우는 사람,
변음이 나오는 사람들도 왕 왕 있다.
[출처] 관음기도로 불치의 병이 사라짐|작성자 솔솔 부는 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