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의 지옥에서 빠져 나온 체험

지난날 창수는 늘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다'
라고 불평불만을 하면서 깊은 열등감과 좌절감
등의 부정적인 생각 속에서 괴롭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염불을 하면서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지혜의 생각이 떠올랐던 것이었다.
그 지혜가 바로 자기 생각을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된 아주 좋은 상태가 찾아 오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나를 괴롭히는 일들을 어떻게 하든
그냥 무시해 버릴 수만 있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나는 진실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되었다.
더욱 놀랄 만한 것은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 그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그냥 내버려둠으로써 문제들이 저절로 자연스레
잘 해결될 수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러니 아! 내가 얼마나 바보 같고 어리석었던가.
'우주의 오묘한 이치는 이렇게 함이 없이 함에 있다'
는 것을 깨닫지도 못하고서 자기 자신의 머리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에고의 마음으로 고민하고
용를 쓰고 괴롭게 불필요한 애를 썼던 것이다.
그것은 흡사 계란으로 바위를 치듯 어설픈 행동,
별 소득도 없는 것은 물론, 타인의 웃음만 살 뿐이다.
그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할수록 더욱 더 감사함을
알게 되었다.
결국 나는 염불을 하면서 내가 의식적으로 염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자성불이 스스로 깨어나,
그가 스스로 염불을 하고 있는 아주 놀랍고 감사한
체험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내 마음이 형용할 수 없는 큰 힘에 맡겨진 듯했다.
그 순간 나는 명상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을 조절하는 것이 더 이상 어렵지 않다는 걸 알았다.
나에게 있어 이것이야말로 가장 생생한 최고의 체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