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개념
사람 사용 설명서를 잘 읽어보자!
법천선생
2025. 3. 16. 19:24

몸은 정확히 마음의 공부를 위하여 만들어진
좋은 체험적인 학습교재이자 공부재료인 것이다.
그래서 일체유심조라하여 마음이 올바르게 되면
즉시 몸과 마음도 올바르게 되기 마련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마음이 감정이라는 교란하기 쉬운
성질과 생각이라는 에고의 상황에 주인 자리를
내주고 주객이 전도된다는 것에 아주 큰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생각을 없앨 수는 없는 것이니, 판단없이
그냥 바라보기만하자는 비파사나라는 명상법이 있다.
감정과 생각은 의식에 치명적인 교란물질인 것이다.
몸에 병이 걸린다는 것도 알고 보면 마음의 병이다.
의식의 성장을 위한 전지훈련의 계획에 의하여
몸이란 마음이 물질화된 것이기에 그 활용법을
자세하게 잘 알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각종 종교의 경전이란 사실 내 몸의 활용법과
에고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용메뉴얼인 것이다.
값 비싸고 정밀한 기계일수록 그 사용 메뉴얼이
종류도 많고 아주 복잡한 것처럼,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의 몸과 마음의 사용 메뉴얼도 너무나 복잡하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팔만사천가지 법문을 하신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