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 가기 쉽지마는, 가려 하는 이가 없네. 무량수경
극락 가기 쉽지마는, 가려 하는 이가 없네.
“극락 가기 쉽지마는, 가려 하는 이가 없네.
극락으로 가는 것은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 하나니, 아미따바 대원력에 이끌려서
절로 가기 때문이네.
어찌하여 세상일에 취하여서 부처되는
지름길을 구하고자 아니하나?
극락세계 왕생하면 그 수명이 한량없고
즐거움도 끝없으며, 성불함이 결정되네.
사바세계 중생들은 젊었거나 늙었거나,
가난하건 부유하건 소유욕에 시름하네.
한 가지를 소유하면 다른 하나 부족하고,
이것 하나 있게 되면 저것 하나 부족하여,
이것저것 다 가지려 애를 쓰며, 어쩌다가
다 가져도 금방 잃고 마느니라.
또한 서로 다투어서 화를 내고 원망하며
미워하고 괴롭히니, 당장 과보 나타나지
않더라도 분한 마음 안고 살면 다음 생에
더욱 크게 앙갚음을 하게 되네.
선행하면 좋은 과보 열매 얻고, 죽고 나면
계속해서 태어나는 윤회 믿지 아니하네.
선과 악의 인과법을 믿지 않고 부정하여
복을 받지 못하거늘, 삿된 견해 고집하여
뒷사람도 그렇도록 가르쳐서 잘못 인도 하느니라.
모든 사람 홀로 왔다 홀로 가네. 그 누구도
따라가지 아니하나 선과 악의 과보로서
나타나는 화와 복은 언제든지 따라가니,
나중에야 후회한 들 되돌릴 수 없느니라.
한량없는 세월 동안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천상 세계 윤회하니, 그 고통은 말할 수도
없느니라.
이제라도 법문 듣고 아미따바 부처님을
만났으니, 그 얼마나 다행인가?
통쾌하고 통쾌하지 아니한가?
비록 한 생 수고롭고 힘들어도 잠깐 사이
지나가고, 다음 생에 아미타바 극락정토
태어나면 즐거움이 한량없네.”
무량수경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