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염불하면 부처가 된다!
수행의 공덕은 결코 남이 나에게 무료로
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님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본래 사람에게는 부처의 씨가 따로 있지 않고
스스로 노력하면 하늘도 돕기에 강해지는 것,
염불하는 사람이 바로 부처이며, 마음과
마음이 모두 부처처럼 생각하고 오래되면
부처로 변하게 된다.
한순간도 놓치지 말고 착실하게 부처님을
항상 마음 속으로 염하고, 사람들이 주위에
없을 때에는 되도록 큰소리를 내어 외운다.
입으로 외우고, 마음으로도 염하면서
일을 할 때나, 걸어다닐 때나 머물 때나
앉으나 누우나 모두 부처님을 염하는 것이다.
입으로는 성부처님을 염하고, 몸으로는 부처처럼
행동하면서 끊어 지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염한다.
생각날 때만 염해서는 염불삼매를 얻을 수가 없다.
착실하게 염불을 한다는 것은 바로 밥을 먹는 것도,
옷을 입는 것도, 자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일심불란으로 부처님의 이름을 간절하게 염하는 것이다.
염불과 나 자신이 서로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염하여 부처님 외에 어떠한 '나'도 있지 않고,
나 외에 어떠한 성귀도 없을 때까지 염하여,
내가 염하는 염불과 자신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이때에 바람도 뚫을 수 없고, 비도 적실 수 없는
그대가 바라던 진정한 염불삼매를 얻게 되는 것이다.
견고한 마음(堅), 성실한 마음(誠), 한결같은
마음(恒)의 세가지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염한다.
참된 마음으로 착실하게 염불하면 불보살과
빛으로 통하는 감응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수행은 자기 힘에 의지하여 정신을 바짝 차리고,
큰 용기를 내어 감사함으로 용맹정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