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극락 가서 아미타불을 친견한 이야기

법천선생 2025. 4. 13. 19:39

 

어느 날 염불을 하다가 어느듯 염불삼매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는데, 한참동안 염불중인데도

하얀 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의 화신이 나타나서

부드럽게 말씀하셨다.

 

“자, 위로 올라가극락세계로 여행을 떠나자!”

고 말했다.

 

나는 관세음보살과 함께 가는 도중에 내가

“어디로 가고 있나요?” 라고 묻자, 보살님은

“아미타불의 설법을 들으러 간다.” 라고 대답했다.

 

나는 너무나 놀라고 행복하여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가를 스스로 생각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나는 많은 비구와 비구니와

여러 극락세계의 수많은 제자들이 오색구름속에

둘러앉아 있는 아주 장엄하고 성스러운 광경이었다.

 

보살님은 수많은 대중들 맨 앞에 가서 앉으셨고,

나는 수많은 청정한 분위기의 청중들 속에 앉았다.

 

잠시 후, 갑자기 한 줄기 황금빛이 내려오더니

그 빛 속에서 아미타불이 여러명의 천국성중들을

대동하시고 장엄한 자태로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설법을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도 아미타불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고, 청중으로부터도 아무런 소리가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듣지는 못했고, 오직 보기만 했지만,

내 몸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나의 마음은 비할 데

없는 해방감과 지복의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