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능엄주 수행 체험기

법천선생 2025. 4. 17. 10:44

오대산 상원사에 정진하러 가시려하다가

6.25가 발발하는 통에 남하하여 경북 포항

부근 청하 보경사에 하루 두끼 소금과 아주

소량의 밥만 드시면서 4分정근(2시간씩 4번)

능엄주 정근하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때의 능엄주는 성철스님께서 지송하시고

요즘 많이 읽는 능엄주가 아니라 짧은 능엄주

입니다.

약 70일 가량 지났을 때 아랫마을 집집의 일이

바로 눈앞에 다 보이고 이야기하는 소리가 다

들리고 아픈 사람을 보면 인체가 훤히 보이고

어떤 원인으로 어떤 병이 있는데 어떤 풀을

먹이면 낫겠다,

 

지금은 멀쩡하지만 언제가 되면 어떤 병이 발병하겠다,

내일은 어떤 사람이 오겠다 언제쯤 어떠한 일이

일어나겠다 이러한 것까지 다 알겠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道人의 경지인가해서 100일 회향을 마치고

예산 수덕사 선원에서 만공 큰스님에 이어서 조실을

지내신 바 있는 금봉노스님을 상주 갑장사로 찾아가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이런 마구니새끼가 있나하면서

노스님이 죽일 듯이 달려들고 그런 것 떼어내기가

죽기보다 힘드니 100일간 아무 것도 하지말고 나와

같이 있자해서 머물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불교수행과정에서 그러한 識光(식광)이 발동하여

일반인이 보기에 신통과 같은 능력을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러한 경계에 걸려서 허우적거리면 사마외도로 빠지는

지름길입니다.

 

우룡스님께서는 그 때 금봉노스님의 질책이 없었다면

곁길로 빠져서 삿된 길로 갔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고로 선지식의 가르침은 말할 수 없이 중요함을

말씀하십니다.

 

후일 말씀하시길 이 때 금봉노스님밑에 더 머물면서

제대로 가르침을 더 받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佛家의 六神通인 천안통, 천이통, 타심통, 숙명통, 신족통,

누진통중 오직 번뇌가 다한 누진통만이 귀할 뿐 다른 신통은

그야말로 末邊之事이며 本分事가 아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