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염불선 하는 방법, 청화 선사
법천선생
2025. 4. 24. 17:35
염불은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틀에 맞추어
형식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니, 어떤 음정에
따라서 소리를 내어서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소리를 내서 하는 것이 좋은 사람은 그리해도
좋고, 소리를 낼 수 없는 형편에 있는 사람은
소리를 안내고 해도 좋고 어찌하든 다 좋다.
계율을 잘 지키면서 염불하면 더욱더 좋고,
자나깨나 앉으나 서나, 또는 소리를 내거나
소리를 안내거나 상관없이 염불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어느 때나 다 좋은 것이다.
장사를 할 때이거나, 밥을 먹을 때이거나,
말을 할 때에는 염불 소리내는 것은 어렵다.
염불이라고 하는 개념은 부처님을 떠올려
생각하는 것이므로 소리를 안내고 해도 된다.
따라서 염불이란 것은 소리를 내거나 또는
소리를 안내거나와는 상관없이 해도 좋다.
그리고 빨리 하거나 느리게 해도 무방하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가 정해 놓은 방식으로
하라는 것은 아니다.
극락세계에 가서 보면, 극락세계에서는
꼭 어떤 식으로 하란 방법은 절대로 없다.
극락세계란 것은 그야말로 모두가 다
광명정토(光明淨土)라, 우리 사람같은
존재가 극락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모두가 광명세계입니다.
몸도 광명 몸이니, 그 물질이 아닌
광명으로 만들어진 무량의 몸이다.
물질 아닌 몸이니까, 극락세계 중생은
개체인 동시에 바로 전체인 것이다.
자기 몸과 우주가 절대로 둘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