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단 일주일 동안만 염불에 일심불란하기만 하면.....

법천선생 2025. 4. 24. 19:03

아무리 훌륭한 스승을 모신 학생이라

할지라도, 스승의 능력만 믿고 오직

자신의 존재는 잊은체, 스승의 뒤만

따르기만 한다면, 그의 수준은 뻔하게 된다.

 

어느 단계까지 스승을 따르고 공부했다면,

반드시 스승에게서 벗어나 자학

자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도 교사가 아무리

잘 가르친다해도, 들을 때에는 쏙쏙 이해가

되고 전체를 파악했다해도, 역시 집에

가서 외울 것은 외워 확실히 기억해야하고,

전체적인 개념을 파악해야할 것은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아미타경에 보면 극락으로 갈 수 있는

키워드가 있다.

 

그것은 일주일 동안만 일심불란하면

극락을 간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살아 있으면서 극락에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비록 '죽어서' 라는 전제가 있긴 했지만,

극락세계에 들어 가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미 이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하는 운명이니, 누구나 언젠가는

죽을 것이고 죽는다면 몸을 떠나 어딘가로

가야한다면, 극락을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극락세계는 서쪽으로 십만억 불국토를

지나면 있는 우주공간의 하나의 세계인

곳으로, 아무 괴로움이 없고 오직 여러 가지

즐거움만 누리는 곳, 사방의 모든 것들이

금은보화로 장엄하게 꾸려져 있으며,

 

아름다운 음악과 향기로운 향기가 멈추지

않는 황금의 땅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몸의 구속을 떠나 죽게 되면,

그 동안 몸의 감각기관으로 방해받던 지혜가

되살아나 당장 이러한 모든 사실을 적나라하게

다 알게 된다고 한다.  

사바세계란 영혼의 전지훈련장인 것이니,

살기 어렵고 참으로 살기 힘들고 어려우며

고생이 많은 곳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기에

얻는 것도 아주 많은 세상이기도 하여 영혼의

전지훈련장과도 같은 곳이다. 

비록 죽어서일지라도 이런 괴로운 세계를

떠나 아무런 괴로움이 없고 오직 여러 가지

즐거움만을 누릴 수 있는 곳인 극락으로 가는

스스로 공부하는 자학자습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