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업장 소멸 꿈에 대한 댓글

법천선생 2025. 4. 30. 14:30

@Bdheyeu3736 
 • 5시간 전(수정됨)

 

1:00 이 꿈들은 업장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상징적 꿈이 맞는 것 같습니다.

 

벌레, 뱀, 시커멓고 둥근 솜뭉치나 곰팡이

같은 것들이 빠져나가는 장면은, 저 역시

수행 중 유사한 꿈이나 경계 속에서 자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꿈은 대체로 아뢰야식이 정화될 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업이라는 것은 고정된 모양이나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운, 감정, 기억, 습기들이

뭉쳐진 무형의 덩어리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그런 무형의 업이 꿈 안에서 상징적인

이미지로 표출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현상이 꿈이나 혼침 경계에서

주로 나타나지만, 수행이 점차 깊어지면

잠을 자지 않고도, 현실 속에서 '뜬 눈으로'

그러한 정화 장면을 체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만 동요되지 않는다면 좋은 경계이니

일단 수행일지에 기록을 남겨 두고 마음속에서는

털어내는게 가장 바람직합니다.

 

일지에 기록해놓고 시간이 좀 지난 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그 의미를

명쾌하게 떠올릴 수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