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업장을 소멸하려면 바보가 되라!

법천선생 2025. 4. 30. 19:23

우리 인간을 비롯하여 날짐승·길짐승 등의

모든 중생은 자기가 지은 업대로 살게끔 되어있다.
  
그런데 짐승들은 업을 그대로 받기만 하지만,
사람은 업을 받는 것과 동시에 자기가 새롭게

선택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는 능력이 있다.

새는 날씨가 더워도 깃털을 감싸고 살아야 하지만,
사람은 더우면 입고 있던 옷을 벗어버릴 수가 있다.

비록 모든 인간이 자기가 지은 잘못으로 인해

곤란을 당하고 걱정 근심 속에서 살고 있지만,

한 생각에 돌이킬 줄 아는 이가 또한 인간이다.

그러므로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의 원인을 스스로

자세히 관찰하면서 돌이켜 볼 줄 알아야 한다.


마음을 비우고 한 생각을 돌이켜 자기가 지은

업을 기꺼이 받겠다고 스스로가 참회를 할 때...!
자동실행되듯 모든 업은 그때 저절로 녹아 내린다.

업장을 녹이는 아주 좋은 방법이 한 가지 있다.
누가 자기를 보고 무엇인가 ‘잘못한다’고 나무라면


설혹 자기가 비록 잘했다고 하더라도, “예, 제가

잘못했습니다”하고 절을 한 번 하라는 것이다.
그 때가 바로 업장이 녹아질 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