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대행스님 법어]

법천선생 2025. 5. 9. 10:15

 [대행스님 법어]
      마음공부의 장애
7 . 공부를 하다가 조금 콧김이 더워지니까

 내가 나라고 막 고갯짓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가 아이들의 사춘기처럼 어려운 법이니 

누가 길잡이 노릇 하기도 이때는 힘이 든다.


알면 자기가 알았지 남이 안 게 아니라, 

쓰되 썼다 하지도 말고 보고 듣되 보았다 

들었다 하지도 말며 오로지 굴린 자리에 

되놓아야 한다.

 

 참 나가 가르치기 위해 뜻으로써 조금 보게 

했다고 자꾸 장난을 한다면 그것은 알았어도 

아는 게 아니다.

8 . 이 세상에 혼자 태어났다가 혼자 간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참 자기도 믿지 못하고 

진리의 가르침도 믿지 못한다. 

 

마음이란 체가 없어서 우주 전체를 탐험할 

수도 있고 일체와 둘 아니게 돌아갈 수 있다

 해도 믿지를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마음으로 창살 없는 

감옥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 빠져 지옥고를 

면치 못하면서도 그것이 마음으로 옹쳐맨 

결과라는 사실을 거부한다.

9 . 일체가 공심으로 돌아가고 있는데도 

공심이 아니라 각자 자기가 한다는 관념에 빠져 있다. 

 

그러므로 예컨대 만 명이 같이하면 쉬울 일을 

항상 제 혼자서 하겠다는 격이니 그 살림살이란 

얼마나 힘겹겠는가

.(한마음요전 수행편 관념의 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