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에 염불하니, 아픔이 없었던 체험
매번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을 때마다
먼저 허리 디스크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이때마다 살을 에는 듯한 통증이 있었지만,
제가 묵묵히 ‘나무아미타불’을 부르기만
하면 심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을 때도 저는 ‘나무아미타불’
을 불렀는데 여태껏 항암치료로 인한 불편한
반응이 다른 사람들처럼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환우들처럼 항암치료만 하면 매스껍고
구토하며 온몸이 무기력하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없는 등의 현상이 내겐 없었습니다.
염불 하는 것은 참으로 불가사의합니다!
저의 환우들은 모두 호기심이 생겨 저에게
어떤 비결이 있냐고 물어보았었는데 그때마다
저는 그들에게 자주 ‘나무아미타불’을 불렀기
때문이라고 자세하게 일러주었습니다.
제가 그말을 해준 뒤, 한동안 지나서 정성껏
염불하던 그들의 병세는 모두 차도가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병실을 사용하던 환우는 여덟 살된
어린 여자애였는데 병이 매우 위중하여 암세포가
이미 온몸에 확산되었던 불쌍한 아이였습니다.
병마에게 시달리고 있던 여자애는 몹시 가련해
계속 “엄마, 아파……”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속수무책으로 여자애를 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그저 울기만 하였습니다.
제가 여자애한테 염불을 하라고 타일렀는데,
처음에 여자애의 가족들이 반신반의하다가
나중에 절에 가서 스님께 여쭤보니 스님도 그들에게
염불하라고 하였답니다.
그래서 여자애의 가족 모두가 함께 정성껏 예불하고
염불하였으며, 또 시장에 가서 숱한 동물들을 사서
방생하였으며 가족 모두가 채식하겠다고 발심하였습니다.
그 뒤로 여자애의 전신의 통증이 줄어들었습니다.
여자애는 하루 종일 염불하였는데 한 달이 안 돼서
여자애가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아미타불께서 저를 극락세계로 데려가러 오실 겁니다.”
며칠 뒤에 아미타불께서 여자애를 데려갔습니다.
여자애 어머니의 말씀에 의하면 딸이 죽었을 때 머리
부분이 뜨끈뜨끈하였고 그녀의 모습은 본래모습보다
더 보기 좋았다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여자애의 가족 모두가 채식과 염불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할머니께 해드렸더니 할머니도 염불을
하였으며 게다가 수십 년이나 된 류머티즘도 호전되었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염불을 항상 하면서 생활하였습니다.
한편으로 염불하면서 한편으로 일을 하는데 조금도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늘 즐겁기만 했습니다.
부처님의 명호를 들으면서 염불을 하는 저의 마음은
언제나 안정되고 항상 행복하고 만족하며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