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수행 때문에 집 떠났다 돌아온 사람 이야기

법천선생 2025. 6. 1. 19:13

옛날에, 진리를 추구하는 마음이 너무나 

강력했던 이씨가 있었어요. 

 

그는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2년 간 

집을 떠나 기나긴 수행 생활을 하며 자기 

내면과의 사랑에 빠져 지내게 되었죠.

집에서는 그의 부인과 자식들이 그를 애타게 

기다렸어요. 

 

하지만 이씨는 그들의 간절한 호소를 듣지 

않고, 마치 없는 사람처럼 그들을 방치했어요. 

 

특히 그의 아내는 남편의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해 크게 마음이 상했어요. 

 

그녀는 이씨가 하는 수행을 너무나 싫어하게 

되었고, 대신 기독교를 열성적으로 믿으며 

남편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했어요.

하지만 이씨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러자 그의 아내는 그녀의 마음속에서 남편이라는 

존재가 모두 사라져 버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기도의 힘이었을까요? 

어느 날 이씨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이씨는 곧 옛날 습관으로 

돌아가 버렸어요. 

 

그의 삶에서 황홀감과 초월적 경험은 사라지고, 

그는 별것도 아닌 일에 짜증을 내고 혼란에 빠져

 들었어요. 

 

그는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 애인을 만나고 

돈 걱정과 사업 구상에 빠져들었어요.

그 동안 열심히 수행하여 얻은 지혜의 기쁨과 

진리의 깨달음은 한낱 환영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이씨는 예전의 그보다 더 깊은 어둠과 좌절에 

빠져 버렸어요.

그렇게 괴로워하던 어느 날, 이씨는 문득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영적 수행에 

시간과 공간은 중요하지 않아. 바로 지금 이 순간 

수행을 하면 되는 거야!" 그는 다시 기쁨과 황홀함이 

불붙기 시작했어요.

이씨는 그 후로도 꾸준히 수행을 이어갔고, 결국 

다시 한 번 진리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는 가족과 다시 화해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