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봉 큰스님의 명 처방
근현대 한국 불교의 큰 스님인 효봉 큰스님께
어느 날 한 보살이 와서 물었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어떤 분이고 어디에 계십니까?"
그러자 효봉 큰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당신의 남편이십니다."
보살이 의아해하며 눈을 깜빡거리자, 큰스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당신의
아들딸들이십니다."
보살이 더욱 이해가 되지 않아 눈만 껌뻑거리자,
큰스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바로 당신 자신이십니다."
보살이 어리둥절해하자, 큰스님께서 설명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로 자비이며,
관세음보살님입니다.
또한, 길 가다가 굶주린 사람을 보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관세음보살님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중생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시며,
우리 일상 속에서 자비를 베푸는 모습이 바로 관세음
보살님입니다."
큰스님께서는 우리에게 질문하셨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하루 중 몇 시간이나 관세음보살님처럼
살고 계십니까?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얼마나 관세음보살님처럼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큰스님께서는 우리에게 관세음보살을 자주 부르며
자비심을 키우라고 권하셨습니다.
"관세음보살"을 부르며 자비심을 키우면, 그것이 바로
불국토이며 행복한 가정입니다.
큰스님께서는 우리가 관세음보살님이 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참는 것도 최상의 기도이며, 참는 것이 몸에 배면
관세음보살님이 되는 길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이 되면
세상이 모두 불국토요 극락이 됩니다.
큰스님께서는 우리에게 관세음보살님이 되라고 권하셨습니다.
"남편들은 부인에게 부처님이나 스님을 대하듯 하고,
부인들은 남편에게 부처님이나 스님을 대하듯 하십시오.
그러면 가정불화가 생기지 않을 것이며, 가정 파탄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부처님이나 스님에게 화를 내지 않듯이, 부부 간에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 모두가 관세음보살님이 될 수
있습니다.
큰스님께서는 우리에게 관세음보살님이 바로 자신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