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염불로 원귀를 천도시킨 이야기
법천선생
2025. 6. 13. 18:31

전라도 광주 고을에 살던 진현규라는 사람은
불심이 깊어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습니다.
출가를 하기 전, 사헌부 관리로 있을 때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도적떼들이 많이 출몰했습니다.
진현규는 지략을 발휘하여 도적떼들의 소굴을
습격했고, 그로 인해 수많은 도적들을 처치했습니다.
출가 후, 진현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 자오
선사에게 가르침을 받고 참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몽사몽간, 자신의 손에 죽은 도적떼들이
복수하러 오는 모습이 나타났고, 그는 크게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참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웠던 그는 '아미타불'
을 끊임없이 부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결과, 진현규는 꿈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아미타불'을 부르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가끔 꿈속에서 도적떼들을 만나게 되면,
그는 자비심으로 그들에게 '나무아미타불'을 불러
주었습니다.
그러자 도적떼들도 그의 염불에 공손해지고
온순해졌습니다.
결국, 그들이 모두 천도되자 더 이상 꿈이건
생시건 그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