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미워하는 너무나 강력한 독!
"나는 체력이 강한 한 후배를 알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내 친구가 그의 상사로 같은 직장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배는 승진을 위해 매우 노력했지만, 내 친구가
근무 성적을 좋지 않게 줘서 승진을 못 했다고 잘못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무려 2년 동안 매일 밤 11시에 전화를
걸어 온갖 욕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렇게도 건강하던 그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던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승진하여 좋은 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것을 보고 남을 미워하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지 깨달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게 한 일을 기억하고 끼친 해를 계산하며
사는 것은 계속해서 상처받고 분노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음속에 극심한 분노와 미움이 가득한 사람은 기쁨과
평안이 없어 면역력이 낮아지고 병에 쉽게 걸립니다.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해 마음속에 박힌 총알이나
가위처럼 미움과 원한이 마음에 남아 결국 몸까지
병들게 됩니다.
그래서 중환자 중에는 용서하지 못한 마음이 큰 덩어리로
굳어져 병을 일으킨 경우가 많습니다.
분노는 몸속에 독을 만들어 내는데, 이는 맹독을 가진
독사의 독만큼이나 우리 몸을 해칩니다.
그래서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타인을 과감하게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람들은 때로 용서를 했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용서는 과자처럼 부서지기 쉽고 다루기 어려운 것'
임을 절감했습니다.
무조건적이고 지속적인 용서는 이처럼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용서해야만 내가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르지만 전생에 그에게 지은 죄를 생각해보면,
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전생을 모르니 이해가 가지 않을 뿐입니다.
이러한 인과관계를 알고 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지는 법입니다."
그래서 늘 참회 하는 마음으로 염불을 열심히 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