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메시지로 화내고 표현하는 법
70대 후반 삶이 얼마 남지 않은 교사
생활을 했던 배운 할머니의 고백이다.
'난 40년전에 전남편과 이혼했어요.
이혼한 후 40년간을 줄곧 화가 난 채로
살아왔어요.
난 아이들과 내가 아는 모든 이들에게
그 사람인 전남편을 마구마구 비난했어요.
그후로는 남자를 전혀 믿지 않았어요.
남자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그 비열한
남자가 떠올라서 그 누구와도 3주 이상
원만한 대인관계를 지속하지 못했어요.
그것을 내겐 절대 극복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내가 이제 병에 걸려 죽어가고,
살아 있을 날이 몇 달 남지 않았어요.
이 내가 가진 모든 분노를 나의 무덤으로
가져가고 싶진 않아요.
사랑하지 않고 삶을 산 것이 너무 슬퍼요.
평화롭게 살 수는 없었지만 평화롭게 죽고
싶어요.'
귀하에게 화를 이겨 낼 수 있는 용기와
힘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면 이 할머니를
떠올리기 바랍니다.
이 분은 비록 슬픈 인생을 살았었지만,
전에는 훌륭한 학교에서의 교사였습니다.
우리의 사회가 화내는 일을 나쁘고 잘못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아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화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그것을
밖으로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저 그것을 마음속에 꼭꼭 쑤셔 밖아넣고
부정하거나, 그냥 간직한 채 살뿐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한꺼번에 폭발시키고
맙니다.
작은 일에 대해 화내는 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난 이것에 대해 화가 나요,' '그렇게 하면
화를 낼 거예요.'라고 말할 줄 모릅니다.
크게 소리 지르는 방법, 자신 자책금지,
베개에 얼굴을 묻고 신을 욕하며 스리지르기,
자기 푹신한 침대를 야구방망이로 내려치기,
신을 욕한 사람이 신의 처벌이 두려웠지만,
그 이후 전보다 신과 더 가까워진 것을 느꼈음.
신은 마음이 너무나 넓어 모든 것을 용서하고
결국은 나의 눈노가 그 분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도 스스로 알게 되었던 것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