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조상 천도의 비전

염불 중에 선잠을 자던 중, 안개가 자욱한
강 위에 떠가는 흰 나룻배를 보았습니다.
배의 뱃머리에는 매미날개처럼 순백색의
옷을 입은 관세음 보살님께서 노를 젓고
계셨고, 배 안은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사촌과 다른 조상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죽기 전보다 더 젊고 우람하게 보였으며,
매우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배는 빛줄기를 따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는 염불 중에 체험한 비전 중 하나였지만,
당시에는 이것이 '조상들이 천도된다'는
염불의 공덕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영능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녀는 나의 조상들이 이미 서방세계로
천도되었다고 전해주었습니다.
그 후로 염불 중에 나는 불사조의 날개 위에
올라탄 것처럼 무수한 도시들 위를 날아다녔고,
고요한 강과 산, 끝없는 숲을 내려다보았습니다.
또한 고대 궁정의 황제들과 교황들을 보았으며,
아수라 세계의 유혹을 벗어나 관세음보살님의
빛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그녀의 손에서 쏟아져 나온 강한 흰 광선이 나의
머리를 비추었고, 내 머리 정수리가 열리면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흰빛줄기를 보았습니다.
내 몸은 그 빛 속에서 사라져 버리고 투명해졌고,
나는 이 흰빛 속을 통과하여 황금빛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수많은 부처와 승려들, 그리고 황금빛의 아미타불을
보았고, 부처님의 축복과 사랑의 보살핌 속에서
나의 진아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꿈결 같은 밤이 지나가고, 나는 언젠가 나 자신의
천국 안에서 생사의 의혹을 완전히 해결할 것이며,
나의 진아를 볼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어느 수행자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