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개념
명상 체험은 말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법천선생
2025. 10. 23. 06:25

명상을 하다 보면 가끔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체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체험을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아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아주 먼 고향에서 온 장거리
유학생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명상 중에 여러분이 세상에선 느낄 수 없을
것 같은, 우주와 하나 되는 듯한 거대한 사랑이나
평화를 느꼈다면, 그건 아주 올바른 체험입니다.
그것은 명상이 깊어질수록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내면의 진리이기 때문이죠.
명상은 사실, 매일 ‘죽음을 연습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명상가들은 말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 경계에 다다르면, 사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거든요.
죽은 자와 산 자의 차이는 단 한 가지,
바로 **실버코드(silver cord)**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이 실버코드는 영체가 몸 밖으로 나갔을 때
영체와 육체를 이어주는 ‘은빛의 줄’ 같은 것입니다.
명상을 깊이 하다 보면 이런 현상을 실제로
체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그런 이야기를 아무에게나
한다고 해서 쉽게 믿어줄 사람은 거의 없다는 거죠.
그래서 성경에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이 있다.”
명상의 길은 체험을 자랑하기 위한 길이
아니라, 매 순간 자신을 비워내고 진리와
하나 되는 길입니다.
그 신비로움은 말로 나누기보다, 조용히
자신의 삶 속에서 드러내는 것이 가장 깊은
명상의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