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원한의 수레바퀴를 멈추는 길
법천선생
2026. 2. 1. 18:34

부처님 당시 사위성에 두 아내가 한
남편과 함께 살았습니다.
첫째 부인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괴로움 속에서 둘째 아내를 맞이했지만,
둘째가 임신하자 질투와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세 번이나 아이를
낙태시켰습니다.
둘째 부인은 그 사실을 알고 깊은
원한을 품은 채 아이와 함께 죽었고,
첫째 부인 또한 분노에 휘말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이 비극은 한 생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여인은 원한을 놓지 못한 채
다음 생에 암탉과 고양이로 태어났고,
다시 표범과 암사슴으로, 또 귀신과
인간으로 태어나며 서로의 자식을
해치고 생명을 빼앗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몸은 바뀌었지만, 미워하는 마음은
그대로였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부처님께서는 이 둘에게
전생의 인연을 밝혀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원한을 원한으로 갚으려 하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원한을 놓아버려야만 사라지나니
이것은 변치 않는 영원한 진리이다.”
원한은 상대를 태우는 불이 아니라,
먼저 나 자신을 태우는 불입니다.
한 번 일으킨 미움의 마음은 윤회의
수레바퀴를 굴려, 여러 생을 거치며
더 큰 괴로움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그 수레바퀴를 멈추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복수가 아니라 내려놓음입니다.
오늘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작은
원망 하나,
그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놓아버릴
수 있다면 그 순간이 바로 수행이며
자유로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