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에 관한 댓글

우연히 어느 스님의 법문을 시청하다가
살생의 업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회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충격이었고 너무나도 두렵고 후회가 되어
그날로 그렇게나 좋아하는 회를 끊고
다시는 먹지 않겠다는 나름의 서원을
관세음보살님 전에 세우게 되었지요.
시간을 내어 바닷가 어느 사찰에서
방생도 하고 노량진시장에서 잉어를
사다가 대리방생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꿈을 꾸게 되었어요.
경복궁과 같은 큰 대궐에 서있었는데
저는 아주 크고 화려한 갑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오른손엔 제 손바닥만큼이나 넓고
화려한 검을 쥐고 있었고 그 검신에서는
피가 뚝... 뚝..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 주변에는 적으로 보이는 여러
구의 시신들이 뒹굴고 있었어요.
저는 숨을 헐떡이며 주변을 둘러 보았고
군데군데 널브러진 적의 시신들 사이로
제 부하들로 보이는 장수와 군사들
10여 명이 제각각의 병장기를 들며
우뚝 서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뭐랄까요.. 마치 치열했던 전투가 이제
막 승리로 끝난 사극의 한 장면 같은 모습
이었어요.
그렇게 주변을 둘러보던 와중에 중랑장으로
보이는 어느 장수가 칼을 갑자기 치켜들며
이제 전쟁이 끝났으니 모두 집으로 돌아가자~!!!
이렇게 외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순간 당황해서 어? 어? '이것들이
내 명령도 없이?? ' 이러며 당황해하고 있으니까
그 중랑장이 아주 심드렁한 얼굴로 잠시
나를 보더니만 등을 획~! 돌리면서 자기들끼리
어디론가 가버리는 겁니다.
이렇게 꿈을 깨고 생각을 해 보니 아.. 이것은
과거 생에 내가 저지른 업장을 보여준 꿈이며
방생의 공덕으로 그 업장이 소멸되었음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저의 단골집이었던 횟집은 저의
방생터가 되었고 횟집 사장님도 알게 모르게
여러 마리 더 넣어 주시고는 하십니다.
저는 이 방생을 일생의 과업으로 여기며
평생 동안 계속할 생각입니다.
본문과는 다른 방생이지만 업장이 소멸되는
꿈이라 여겨져서 댓글을 달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