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말 한마디의 과보 – 사미승이 개로 태어난 이유”
법천선생
2026. 2. 20. 05:32

과거 칠불 가운데 한 분이신 가섭불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찰에 아라한과를 성취한 노비구 한 분이
계셨습니다.
연세가 많아 목소리가 떨렸지만, 정성을 다해
경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사미승이 그 소리를 듣고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경 읽는 소리가 꼭 개 짖는 소리 같네.”
독경을 마친 노비구는 사미를 불러 말했습니다.
“큰일이다. 방금 지은 그 말의 죄로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아라한의 독경을 비방한 죄가 크니, 어서 참회하라.”
사미승은 두려운 마음으로 깊이 참회했고,
지옥행은 면했지만 그 과보로 다음 생에 흰 개로
태어나게 됩니다.
어느 날, 고기를 훔쳐 먹었다는 이유로 심하게
맞아 구렁텅이에 버려진 채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리불 존자가 지나가다 그 개를 보고
밥을 주고 법문을 해주었습니다.
“악한 말 한마디로 개의 몸을 받았다.
다음 생에는 곧고 부드러운 말만 하여라.”
그 말을 듣고 편안히 숨을 거둔 개는 다시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균제. 일곱 살에 사리불을 찾아가
제자가 되었고, 마침내 아라한과를 증득합니다.
하지만 스승의 은혜를 갚기 위해 평생
비구계를 받지 않고 사미로 남아 시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