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욕자극

도둑처럼 찾아오는 삼매의 순간

법천선생 2026. 2. 23. 05:45

중국 서적에서 이런 말을 본 적 있으신가요?
“심멸즉영(心滅卽靈)” 마음이 사라지면 곧

신령해진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죠.
“이 제멋대로인 마음을 어떻게 없애요?”

 

솔직히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가만히 있으려 하면 더 날뛰는 게 마음이니까요.

 

마치 “생각하지 마!” 하면
더 생각나는 것처럼요.

 

그런데 방법이 있습니다.
없애는 게 아니라, 붙잡아 두는 것입니다.

 

고대 인도에서 전해지는 비기얀 바이라바 탄트라에는
무려 112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호흡을 바라보거나, 소리를 듣거나,
감각에 집중하거나…한 가지에 마음을

묶어두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치 도둑처럼
“어?!” 하는 사이에 삼매에 들어갑니다.

 

마음과 몸은 따로가 아닙니다.

옆 사람이 “시어빠진 김치”라고 말하면
입안에 침이 고이죠. 실제로 김치가 없는데도요.

 

이게 바로 심신상관입니다.

여자들은 분위기에 약하다고 하죠?


사실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조명이 은은하고 음악이 좋으면
같은 사람도 더 멋있어 보입니다.

 

가수나 소설가라는 말만 들어도
괜히 더 좋아 보이는 이유도
‘이미지’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실은 이렇습니다.

직업이 무엇이든, 지위가 어떻든,
우리는 이미 완전한 존재입니다.

 

다만 사람들은 진리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 합니다.

 

목사는 목사 입장에서,
스님은 스님 입장에서.

 

정말 진리를 체득한 사람은
오히려 말이 적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억하세요.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당황하고

불평하면 마음은 더 날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숨을 한 번 깊게 쉬고
차분히 바라보면 놀랍게도
일은 좋은 방향으로 풀리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문제가 바뀌기 전에
내 마음이 먼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없애려 하지 마세요.
붙잡아 두세요. 그러면 언젠가
도둑처럼 조용히 깊은 평온이 찾아올 것입니다.

 

오늘, 딱 한 번만이라도 호흡을

10초만 바라보세요. 거기서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