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개념/명상법칙정리
위대한 석상을 만든 뜻밖의 스승
법천선생
2026. 3. 14. 17:59

“누가 훌륭한 사람일까요?”
옛날 한 임금이 석공에게 명령했습니다.
“나의 거대한 석상을 세워라.”
석공에게는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영광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시대에는 기중기 같은 장비가 없었습니다.
거대한 석상을 여러 조각으로 만들어도
그것을 위로 들어 올려 맞출 방법이 없었습니다.
석공은 밤낮없이 고민했습니다.
방법이 보이지 않자 결국 절망에 빠졌습니다.
어느 날 그는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삶을 포기할 생각까지 하며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어린아이들이 모래성을
쌓으며 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작은 모래언덕을 만들고
그 위에 다시 모래를 쌓고 또 쌓으며
점점 더 높이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석공의 머리에 번쩍
깨달음이 스쳤습니다.
“아, 바로 이거다!”
석공은 먼저 석상의 다리를 세운 뒤
흙으로 덮었습니다.
마치 둥근 신라의 왕릉처럼 말입니다.
그 다음 그 위에서 몸통을 조각해
연결하고 다시 흙으로 덮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리까지 조각해 올린 뒤
흙을 모두 치웠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자리에는 위엄 있는 임금의 거대한
석상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석공은 결국 이 위대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스승은 누구였을까요?
학자도, 장인도 아니었습니다.
바닷가에서 모래장난을 하던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사람은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누구에게서든 배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