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시절..
난 체육 시간을 좋아했다.
왜냐..수업 안하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수 있고 맑은 공기 마시며 노는 것이 좋았다.
농구배구야구체조.. 못하는 운동은 없었다.그러나..나는 딱 한가지 종목만 싫었다.
바로 뜀틀운동..매번 나는 뜀틀하는 시간이면 지옥과도 같았다.
고1어느날 체육선생님이 중간고사로 뜀틀 시험을 본다는 것이 아닌가.
아..난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만 해도 썩 공부를 잘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공부를 좋아하는 편이라 모든 과목에 신경을 많이 썼던 때였다.
시험은 일주일 뒤..선생님은 그날 한시간동안 뜀틀 연습을 하라고 시간을 주셨으나
나는 뜀틀을 넘기는 커녕 , 뜀틀 위에 올라 앉지도 못한채 체육시간을 마쳤다.
나는 종을 울리쯤 체육 선생님한테 보르르륵 뛰어갔다. 그리고 사정을 했다.
난 못한다고.어떻게 안되냐고...연습해도 도전히 넘을 수 없다고.
도저히..그때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세상에 연습해서 안 되는 일은 없다고.
노력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연습을 더 하라고 하셨다.
아..나는 정말 죽고 싶었다. 한참 공부에 재미를 들이고 있었고 그리고 성적도 잘 받고 싶었다.
그날 난 하루 종일 창밖만을 바라보며 어찌해야하나 고민을 했다.
그리고 나는 그 날 저녁 잠자리에 들기전에 기도를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이다.그리고 중얼거렸다. " 난 할 수 있다.....난 할 수있다....난 할 수 있다.
." 그리곤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 난 일찍 학교로 갔다.
그리고 아침 일찍 나온 수위아저씨께 체육관 문좀 열어달라고 했다.
왜냐 물었다. 난 말했다. 뜀틀 연습을 해야한다고..그때가 아침 6시 30분... 아저씨는 웃었다.
그리곤 아무 말없이 문을 열어주었다. 나는 얼렁 교실로 들어가 교복에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체육관으로 갔다. 그리고 연습을 했다. 아이들이 오기전까지..물론 그때도 한번도 넘지 못했다.
아니다. 단 한번도 뜀틈에 올라 타지도 못했다.그리고 그 다음날도..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리고 매일밤 기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는 할 수 있다..나는 할 수 있다..나는 할 수있다.
." 토요일이 왔다.나는 겁났다. 혹여 체육관에 못 들어갈까봐.그래서 연습을 못할까봐.
나는 체육선생님께 또 찾아갔다. 그리고 부탁했다. 토요일 일요일 연습을 해야하니
문을 개방해달라고.. 선생님은 안 된다고 하셨다. 한 시간 마치고..다시 찾아갔다.
안된다고 하신다.그리고 둘째시간에도 ..안 된다고 하신다.넷째시간에도 찾아갔다.
그리고 더 정중하게 부탁했다. 매시간 체육선생님을 찾아오는 날 보신 담임 선생님께서
체육선생님께 부탁하셨고 그리고 나는 토요일 일요일 각각 2시간 동안 연습을 하도록 허락을 받았다.
토요일 지나고..일요일이 지나고..그리고 월요일이 다가왔다.
체육시간은 4교시때.나는 일주일 연습했고..그것도 남몰래.그리고 한번도 뜀틀을 넘지 못했다.
물론 그 위에 올라앉지도 못했다.체육시간이 다가오고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만만하게
먼저 앞에 줄을 서려고 아우성이였다. 그러나 난 여전히 맨 뒤로..그리고 다시 내 차례가 되면
또 뒤로..그렇게 계속 뒤로 뒤로 가 섰다. 그리고 어느순간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뜀틀을 뛰어 넘었고 이젠 남은 아이들은 몇명 되지 않았다.
그동안 난 한번도 뜀틀 앞으로 뛰어가지도 못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다.
"너 한번도 시도 안했어..? 얼렁 너 먼저해야지." 나는 자신이 없었다. 무서웠다.
못하면 어찌하나..창피당하면 어찌하나. 그러나 그것보다 더 무서운건
선생님의 불호령같은 고함소리였다. 나는 아무도 없는 줄에 혼자 줄을 만들고
그리고 아무도 없는데도 맨 뒤에 섰다. 그리고 떨었다. 어찌하나..선생님은 숨을 크게 쉬란다.
나는 숨을 크게 쉬었다. 선생님은 다리를 움직여 보란다. 나는 다리를 옆으로 앞으로 움직였다.
선생님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란다. 나는 "나는 할 수 있다" 일주일밤 동안
내 머리속에서 중얼거렸다 말을 살며시 입밖으로 내뱉는다. 선생님은 뛰라하신다.
순간 나는 뛰었다. 달렸다. 점점더 앞으로 뜀틀을 다가왔고 나도 다가갔다.
그리고 발구르기판에까지 다다랐다. 나는 나 자신이 멈춰서리라 생각했다.
발이 움직이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뜀틀앞에서 나는 멈추리라 생각했다.
왜..중3내내..그리고 일주일동안 연습할때 내내 그랬으니까 .그럴줄 알았다.
그런데..나는 뜀틀을 잡고 있었고 그리고 내 몸은 뜀틀위를 가로 지르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나는 힘차게 뜀틀을 잡은 손을 엉덩이 뒤로 밀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마침내 나는 안전한 착지를 하며 손을 쭉 뻗지 않은가.
순간 나는 멍했고..그리고 나의 이 결과에 잠시 옆에 계시던 선생님도 움직임을 멈추셨다.
그리고 같은 반 아이들도...그리고 내가 울기 시작할때 우리반친구들
선생님 모두 반수를 쳐주셨다. 나는 그날 체육선생님으로부터 A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를 받았다.그날 이후 나는 밤마다
나에 대한 암시를 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최선을 다하자 최선을 다하자...
긍정적으로 살자..긍정적으로 살자.."나는 밤마다 이 두 문장을 나 자신에게 던지며
하루일과를 마치기 시작했고 지금도 물론 그러하다.지금 난 작지만
내 힘으로 작은 학원을 운영중이며 앞으로 이보다 크고 사람들에게도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멋진 기업을 이끌 가는 상상을 하며 오늘도 나자신에 도전을 하며
긍정적으로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이제 나는 나의 여고시절에 "나는 꼭 넘어야한다!"라는 작은 신념을 키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삶을 퍼 주고 싶다. 앞으로 나는 나 자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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