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시 효과가 놀라운 최면 최면 상태로 유도되면 극히 용이하게 암시에 감응하게 되며
보통 각성 상태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현상들이 일어난다.
「팔을 구부릴 수 없다.」라는 암시를 주면 피험자는
아무리 노력해도 팔을 구부릴 수가 없게 된다.
또 「당신 손등의 감각이 없어졌다.」라는 암시를 받게 되면
바늘로 찔러도 아픔을 못 느끼게 된다.
피부 감각 탈실 이외에도 미각, 후각, 청각, 시각 등도
암시에 의해 지배할 수가 있다.
즉 「입 안이 쓰다.」 하면 쓴맛이 「달다.」 하면
단맛을 느끼게 할 수 있고, 암시에 따라 향취와
악취를 맡을 수 있게 된다. 또 「당신은 새가 된다.」
「지금 푸른 하늘을 날고 있다.」라고 암시를 주면
피험자는 그런 환각에 빠져 매우 기분 좋은 표정을 하며
양팔을 날개와 같이 벌려 하늘을 날고 있는 시늉을 한다.
또 「당신의 이름을 잊었습니다.」라고 암시를 주면
망각이 되어 아무리 노력해도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하게 되고,
연령 퇴행법을 쓰면 어린 시절로 퇴행이 가능하며
평소에 까마득하게 잊었던 옛날 기억을 회생시킬 수 있게 된다.
또 다음에 말하는 후최면 암시를 통해 최면 중에 준
암시가 각성 후 실현되게 할 수도 있다.
후최면암시란 최면에서 깨어난 뒤에 특정의 암시를
실현하게 할 목적으로 최면 중에 주는 암시를 말하는 데
암시를 주기에 따라서 최면에서 각성 후에 즉각
효과가 나타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최면 요법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후최면 암시를 반복하라 처방 암시가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믿음에 작용하는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동기 유발, 상상력, 그리고 기대이다.
당신이 개선하고자 하는 동기가 명확하고 그것을 상상하고
믿음이 있다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동기가 유발되고 처방 암시문이 준비되었으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암시(처방 암시)를
부여할 단계에 이른 셈이다. 높은 암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기최면 상태로 유도한 후에 후최면암시(처방 암시)를 주도록 한다.
암시를 주는 방법은 마음속으로 주어도 되지만
조용하고 나지막하게 소리를 내어 자기 귀에 들려주는 방법이
암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잠재의식은 청각 신경을
적당히 자극을 줬을 때 반응을 잘 나타내기 때문이다.
또 암시 효과는 반복에 의해 강화되므로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되풀이하여 주면 좋다.
인도 사상에 의하면, 무언가를 만 번 말했을 때
그 자체로 만트라(眞言, mantra)가 된다고 한다.
만트라를 직역하면 끊임없는 반복으로 계속해서
채워지는 성스러운 말이라는 뜻을 갖는다.
그러나 우리는 무심코 내뱉는 「난 못하겠어.」
「휴…. 정말 나는 재수 없는 사람이구나.」
「그럼 그렇지….행운은 늘 나를 빗겨 간단 말이야.」
「하는 일마다 안 돼」 등 과 같은 말로 만트라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산스크리트어로 만(man)은 정신이나 마음을 뜻하고,
트라(tra)는 해방을 말한다. 마음에 엉켜 있는 부정적인
찌꺼기들로부터 벗어나 긍정적인 만트라로 나를 평화롭게 하자.
잠재의식은 우리가 잠자고 있는 그 시간에도 쉬지 않고 가동한다.
그러므로 잠들기 전에도 긍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암시문을 사용하자.
결국, 후최면암시란 행동의 원천인 잠재의식 속에 고착되어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고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삶의 행동 패턴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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