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행구동 98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국형사(國亨寺)는 국향사(國享寺)라고도 부른다.전해지는 말로는 신라 경순왕대에 무착대사에 의해 창건되어 고문암(古文庵)이라 하였고, 무착대사는 이곳을 호법대도량으로 하여 불도에 정진하여 신통한 일이 많았다고 한다.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당시의 유물·유적은 남아 있지 않다. 조선조 태조때 이절에 동악단을 쌓아 동악신을 봉안하고 매년 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 고을의 수령들이 모여 제향을 올렸다고 한다. 1907년 벽하와 응송이 중창하였으며, 1945년에 자항이 1974년에는 김용호가 각각 중수하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무애당·관음전·요사 등이 있으며, 보암당대선사영주탑과 그 옆에 망실된 부도 1기가 있다. 또한 봄과 가을에 호국대제를 봉행하는 동악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