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생각이 없는 것만큼이나 중요하지 않다."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239쪽에 나온 말입니다.
"생각은 생각이 없는 것만큼이나 중요하지 않다."
예전의 저였다면 이 말에 동의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저는 생각이 치밀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일수록
삶 역시 그에 따른 정당한 결과를 일구어낼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주 그냥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런데 몇몇의 책속의 사람들과 휴렌 박사님 등을 알아가면서
그것이 정말 위험한 발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세상에나,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문득 삶을 잠시 돌이켜보니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더군요.
간혹 파악했다고 착각을 하여 엉뚱한 길로 한참을 걸어갔던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진짜 나와 내 삶의 화음이 제대로 울려 멋지게 공명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생각으로 참 나를 파악할 수도, 실현 할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그런 노력 자체를 포기해버렸습니다.
솔직히 호포를 하는 초기에는 그게 적잖게 힘들었습니다.
20여년 넘게 두뇌를 점령하고 있던 생각이
갑자기 퇴직을 당할 처지에 놓이자 발버둥을 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화에 정화를 거듭해가자 어느 샌가 생각이 들어설 시간적 공간이
줄어들기 시작하더군요.
걸을 때는 무조건 한 발에 '사랑합니다', 다음 한 발에 '감사합니다' 를
마음속으로 되뇌입니다.
책을 읽다가도 한 문단, 혹은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정화를 합니다.
자기 전에도 머릿속에 정화의 단어들만 읖조립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도 속으로 맞장구 쳐주듯 정화를 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정화를 합니다.
전화할 때도 정화를 합니다.
나와 가까운 모든 물건들도 정화하기 위해
온 방에 Ceeport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여놓았습니다.
물은 거의 항상 블루워터만 마십니다.
모든 옷들의 주머니에 조그만 Ceeport 스티커를 넣어두었습니다.
심지어는 팬티, 런닝 등에도 스티커를 꿰매 버릴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만...
정화되지 않은 팬티....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생각을 멈추고 대신 그 자리에 정화의 되뇌임만 있게 해도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조금 걱정이 됐더랬습니다.
'멍해지지 않을까? 둔해지지 않을까?
사리판단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사고력에 결핍이 생기지 않을까?'
하루 종일 같은 단어 몇 개만 계속 되뇔 걸 상상할 때 솔직히 그런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이제 막 습관으로 굳어져 가는 상황에 와보니,
그런 상상에 따른 걱정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 신기한 기분이 드는 게,
마음도, 몸도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워졌다는 겁니다.
정화를 지속해본 후에야 늘 생각에 짓눌려 살아온 게
얼마나 무거운 짐이었고 얼마나 고된 노동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 수고로움과 힘겨움에 마음의 에너지가,
삶을 헤쳐 나갈 에너지가 소진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그 짐들을 다 내려놓아버리니.... 그렇게 가벼울 수가 없습니다.
마치 긴 행군을 끝내고 군장을 탁 내려놓아버린 느낌입니다.
물론 돈이 더 필요해, 이걸 사야겠구만, 저걸 사야겠구만,
이게 필요한데, 저게 필요한데 등등의 욕구들은 수시로 슥슥 스쳐 지나갑니다.
하지만 그 생각들이 예전처럼 제 위에서 저를 짓누르지 않고 있다는,
아니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낍니다.
정말 얼마나 멋진 경험인지 모릅니다.
생각을 모조리 내려놓아버리고, 지워버리고 깨끗하게,
공기보다 더 투명하게, '맑게, 자신 있게!' 오늘도 정화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용서해주세요. 미안합니다.
Peace~!
작성자 ; 백견진
'법천건강연구소 > 법천웰다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행복이란 (0) | 2009.02.20 |
|---|---|
| 아무 생각없는 것이 가장 좋은 생각이다. (0) | 2009.02.16 |
| 아침에 일어나면 행복을 선택한다 (0) | 2009.02.03 |
| 명상은 즐거운 일이다 (0) | 2009.01.24 |
| 하루종일 웃었더니 (0) | 2009.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