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육과정 중에 '부모교육'과목이 시설되어야 한다.

신 즉 하느님도 마음 속에 있고 사탄도

마음속에 있다고 한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번뇌가 곧 보리라고 하여

사탄도 신과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를 양육해보면 그것이 더욱 더 확실한

선과 악과 같은 갈래길로 나타나게 된다.

 

아이에게 입력시키는 내용에 따라 아이는 선인도 되고

악인도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나쁜 아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쁜 부모와 환경이 있을 뿐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숲속에 들어가 생활하고 있는 사람은 종종

숲 전체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잘 알지 못한다. 

 

큰 나무에 올라가서 보든지, 숲속에서 나와

멀리서 숲을 바라보아야만 숲전체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파악하는 법이다.

 

아이와 함께 가족들과 살면서 엄마가 마음내키는대로

말하며 자연스럽게 산다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크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에게는 병에 걸린 환자에게 약을 먹이는

약사나 의사의 입장에서 적절한 처방에 따른 대처를 해야 한다.

 

그 처방전이 일년동안 모으면 얼마나 많겠는가?

처방을 잘한 약사는 환자의 병을 고칠 것이고

처방을 잘못한 약사는 병을 더욱 가중시킬뿐일 것이다.

 

아이 양육의 열쇠는 엄마가 쥐고 있고 처방전도

엄마가 내린다. 그러니 엄마의 아이 양육의

중요성이야말로 지대한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고등학교 교과과정 중에

부모 교육이라는 과목이 신설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