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말 한마디가 당신을 어느 정도,
또는 꽤나 상당히, 혹은 완전히 신체와
감각이라는 굴레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내가 이 몸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깨달은 다음, 명상할 필요가 없을까요?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태어나면서 굳어져 온
습관과 고정관념적인 지식이 너무 많고,
한 번 들은 것만으로는 깨달았다는 것을
확신하기에 충분치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다음날, 다른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그 일에 빠져 들어 까맣게 잊혀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이 체험적으로 확실히
체화할 때까지 깨달음의 체험을 반복해야 합니다.
그저 스스로의 자아가 자신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자아는 항상 자각하고 있으니까요.
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두뇌라는 컴퓨터를
살아가는 수단과 도구로 사용해야만 합니다.
이 혼란한 세상에 신으로서의 축복과 사랑을 전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일할 때 우리는 이 도구를 잘 활용하여 써야 합니다.
칭하이 무상사/ 1993. 4. 24. 프랑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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