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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건강연구소

[스크랩] 21세기는 ‘세로토닌’의 시대

by 법천선생 201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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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 “21세기는 ‘세로토닌’의 시대” ‘

 

자연의학과 세로토닌’서 자연치유 강조

 

 

▲ 지난 19일 강남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차 세로토닌 홈 포럼(회장 배경동 SH공사 도시재생본부장)에서 이시형 박사가 ‘자연의학과 세로토닌’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감기에 걸리면 왜 열과 함께 콧물, 기침이 나는 것일까?

신경정신과 전문의이자 세로토닌 문화원장인 이시형 박사는 몸이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찬바람을 쐬면 걸리는 감기는 소화와 대사에 차질을 줘 몸 안에 중간 대사물, 노폐물, 유독물이 증가하게 된다. 이때 몸이 열을 내는 것은 소화, 대사를 촉진해 독소를 내보내려는 자연치유적 반응이다.

이 박사는 “우리 조상들은 감기에 걸리면 불을 피우고 이불을 덮고 뜨거운 국물을 마시며 땀을 흘려 완치했다”며 “현대 도시인들은 종합 감기약을 먹고 병을 치유해 병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력과 병을 극복하기 위한

자연치유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인체는 몸이 무리를 못하도록 정교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이 박사는 몸살을 ‘몸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몸살의 의미는 ‘몸이 피곤하니 쉬어라’는 것이다.

이 박사에 따르면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보강하는 자연의학은 이상적이고 경제적인 의료방식이다. 그리고 이 자연치유력은 생활환경과 습관 개선으로 보강할 수 있다.


산업화에 현대인들은 ‘병든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자연파괴로 공해가 증가해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생활습관이 변해 방어체력이 약화됐다고 이 박사는 주장했다. 그는 “한국인들의 평균수명은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수명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해 말년에는 내내 병을 앓는다”고 말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0세지만 건강수명은 69세로 생애 마지막 11년은 병을 앓으며, 노인 의료비가 연간 20%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암, 심맥관, 당뇨 등 일명 ‘죽음의 3중주’가 한국인들에게는 간질환과 대사증후군을 더한 ‘죽음의 5중주’로 적용된다고 일침했다.

이 박사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시작된 생활습관병은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검진이 힘들고 발병하면 평생 고질적으로 앓게된다며, 이러한 병은 생활습관 개선으로 쉽게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건강의 4요소(생활습관, 환경, 유전·체질, 보건의료제도) 중 사망 원인에 미치는 가장 큰 요소는 생활습관이며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뇌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로토닌은 즐거운 마음”

세로토닌은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해줘 ‘우울증 치료제’로 불리기도 한다. 공격성이 강한 아드레날린이나 중독성이 높은 엔도르핀이 과다하게 분비될 때 이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는 게 세로토닌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박사는 “산업사회였던 20세기가 엔도르핀, 놀아드레날린등 공격성물질이 유행했던 격정의 세기라면 문화·정보사회 21세기는 세로토닌이 유행하는 차분한 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로토닌은 뇌의 정중앙에 위치해 좌뇌와 우뇌 전체의 기능을 조율한다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세로토닌은 씹고 먹고 걷고 달리고 심호흡을 하고 사랑을 나누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등 기본적 리듬 운동을 할 때 흘러나오게 된다”며 “그러나 현대사회에는 이러한 운동이 저하되고 자연성이 상실되고 우뇌를 억압하고 자뇌를 혹사하며 주거환경이 오염돼며 세로토닌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세로토닌을 강화하기 위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체는 본래 걷는 것이 즐겁도록 돼있어 아프리카 마사이족들처럼 계속 걷고 적게 먹는 ‘소식다동’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세로토닌의 보고인 자연 속에는 감성과 낙천성 등이 풍부해 도심생활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지성적인 자뇌보다는 감성적인 우뇌를 적극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명상이나 태권도, 태극권 등을 통해 심신을 수련하는 것도 좋다.

또 세로토닌을 발생하기 위해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과 고단위 비타민B군, 포도당 등을 함유한 음식(바나나, 두부, 현미, 아보카도 등)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

일명 ‘세로토닌 전도사’로 불리는 이 박사는 “이제는 차분한 열정으로 국격을 높이고 창조적 공부로 성공을 이루며 잔잔한 감동으로 행복을 가꾸는 감성적인 세로토닌의 시대를 열자”고 주문했다.

이명철 기자 lmc@housingnews.co.kr

 

 

 

 

지금은 `세로토닌 결핍시대`

 

세로토닌 권위자 이시형 박사

 

지금 한국 사회에서 제일 심각한 게 우울증, 자살, 도박입니다.

공격적, 폭력적, 충동적 성향이 판치고 있어요. 식욕 조절도 안 돼 모두 배가 나오고, 수면 조절도 엉망입니다. 뭐든 조절이 안 되는 이 현상은 모두 세로토닌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 총체적인 문제의 핵심은 세로토닌에 있습니다.”

세로토닌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시형 박사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갖가지 문제들이 ‘세로토닌’과 밀접하다고 경고한다. 세로토닌이 잘 분비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소위 ‘세상이 흉흉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 박사가 강조하는 세로토닌은 본능을 관장하는 신경 전달물질의 한 종류다. 뇌 전체에 분포돼 있으며 모든 정신활동에 관여한다.

“세로토닌을 비유적으로 설명하자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모든 신경이 좌뇌와 우뇌에 대칭돼 있는데, 세로토닌이 정중앙에 위치해 뇌 전체의 기능을 조율하기 때문이죠.”


◆ 병든 사회, 개인 노력만으론 역부족

이 박사는 사회정신의학을 전공한 학자다. 세로토닌 결핍이 인간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물론이고 사회 전반에 어떤 변화를 야기하는 지 10여 년 전부터 지켜봐왔다.

“개인이 소위 정신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사회가 정신병에 걸렸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건 한 두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이땐 모든 구성원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달려들어야만 합니다. 제가 세로토닌을 알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모두가 이 사실을 알고, 다 함께 변화해야만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세로토닌에 관한 연구는 아주 오래전부터 활발하게 이뤄졌고, 다양한 사실들이 입증된 바 있다. 학계에서는 현대인의 각종 정신병이 모두 세로토닌 결핍과 밀접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부터 정신과에서는 세로토닌에 대한 치료가 이뤄져 왔다. 하지만 지금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현대 사회가 개인에게 주는 스트레스 지수는 엄청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손상이 일어나고 이를 내버려두면 각종 정서적, 신체적 질환이 발생합니다. 물론 손상된 세포는 회복이 됩니다. 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세로토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으면 세로토닌도 힘에 부칠 수밖에 없습니다.”


◆ 세로토닌형 인간이 돼야 사회도 `튼튼`

이런 이유로 이시형 박사는 이른바 ‘세로토닌형 인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서 ‘내 마음의 건강’을 지키면서, 이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세로토닌형 인간이 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뭔가 특별한 게 있지 않을까 기대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긴 호흡으로 여유를 찾게 만들어 주는 다섯 가지 방법을 기억하면 됩니다.”


이시형 박사가 전하는 ‘세로토닌형 인간이 되는 방법, 다섯가지’ 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잘 씹어야 한다. 씹는 운동은 뇌관을 자극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둘째는 잘 걸어야 한다. 가장 효율적인 시간은 30분이다. 이것만으로도 600㎉가 소비된다.

셋째는 심호흡이다. 짧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뱉는 세로토닌 호흡을 생활화하자.

넷째는 두말 할 필요도 없는 섹스.

다섯 번째는 스킨십이다.


이 박사는 “이 다섯 가지가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키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시형 박사가 수장으로 몸담고 있는 ‘세로토닌 문화원’에서는 ‘세로토닌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자들부터 CEO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300여 명이 세로토닌 문화원을 통해 사회 속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무료로 봉사하면서 세로토닌 운동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제 바람이 있다면, 치열한 삶 속에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 빨리 세로토닌적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가 밝아지는 시발점이기도 하고요.”

 

 

 

마음의 평정심, ‘세로토닌’이 열쇠다

 

 “여기서 끼어들면 어떻게 해.” 운전경력 10년인 자영업자 김씨(40,남)가 창문을 열고 소리쳤다.

상대방은 뭘 잘못했냐는 표정으로 김씨를 노려봤다. 이에 차를 세우고, 당장이라도 내릴 기세로 또 소리쳤다. “이런 제기랄! 운전 똑바로 해! 이 XX야!”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화가 나 어쩔 줄 모르는 상황에 처한다. 김씨처럼 욱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모두 노르아드레날린의 부작용이다.


◆ 우리 몸을 해치는 ‘화’

노르아드레날린은 ‘위기관리 물질’로 불린다. 동물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 물질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공격적 반응이 생겨난다.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이성적, 합리적 판단을 할 수가 없게 된다. 평생 후회할 짓도 서슴없이 저지를 수 있다. 성질 급한 사람일수록 더욱 치명적이다.

과도한 경쟁 역시 우리 몸에서 같은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 지나치게 남을 의식해서 생활하다보면 교감 신경의 흥분으로 만성 아드레날린 상승이 일어난다. 이는 고혈압, 심장병, 면역 저하 등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한다.

화가 났을 때 우리 몸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 과정에서 혈당은 높아지고, 당분은 지방으로 축적된다.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위궤양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 화 일으키는 노르아드레날린 조절엔 ‘세로토닌’

이런 상황을 진화할 수 있는 소방수는 ‘세로토닌’이다. 화를 일으키는 노르아드레날린을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물질이다. 이시형 박사는 그의 저서 ‘세로토닌하라’에서 “조용히 돌아서서 깊은 호흡을 하고 찬찬히 걷는다. 바로 세로토닌 워킹이다. 격노 반응에 이보다 효과적인 진정책은 없다”고 설명한다.


세로토닌에는 중요한 3대 기능이 있다.

 

첫 번째는 조절 기능이다.

세로토닌은 공격성, 폭력성, 충동성, 의존성, 중독성 등을 조절해 평상심을 유지하게 해준다.

두 번째는 공부와 창조성이다.

신피질을 살짝 억제해 잡념을 없애 주고 변연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기여한다.
세 번째는 행복 기능이다.

세로토닌은 노르아드레날린이나 엔도르핀이 한 극단으로 폭주하는 것을 막는다. 이를 조절하는 생기와 의욕, 활력의 원천이다.


◆ “세로토닌 워킹을 즐겨라”

세로토닌 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워킹이다. 가장 효율적인 시간은 30분이다. 이것만으로도 60칼로리가 소비된다. 굳이 헬스클럽에 갈 필요가 없다. 실제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걷기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 근육의 75%는 배꼽 아래에 있다. 특히 대퇴가 시작되는 골반 부위의 중심 근육이 튼튼해야 한다.

뒷심, 뚝심, 뱃심 등 힘의 원천이 여기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최소 2000~3000보는 기본으로 걷는다. 걷기 시작하면 5분 후부터 세로토닌이 활성화돼 기분이 상쾌해진다. 20~30분이 되면 정점에 달한다. 매일 아침 출근길 20분, 점심시간 20분, 오후 3시경 휴가시간에 30분을 투자해보면 어느덧 내 몸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앓게 된다.


이밖에도 이시형 박사가 권하는 ‘세로토닌 스트레칭’이 있다. 복잡해 보이지만 하루 5분이면 된다.

첫째, 이부자리 속에 반듯이 누워 기지개를 켜고, 다리는 쭉 뻗은 채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긴다.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복근을 늘리고, 다시 엉덩이를 바닥에 붙인 채 다리와 상체를 든다. 한쪽 다리를 들고 반대쪽으로 틀어 몸을 비튼다.

둘째, 엎드려서 팔로 몸을 버티며 막대 자세를 한 뒤 팔 굽혀펴기를 한다.

셋째, 꿇어앉아 팔을 앞으로 쭉 뻗치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몸을 늘린다.

넷째, 침대에서 내려와 창문을 열고 물을 한 컵 마신 뒤, 목 운동과 양 발을 벌리고 등을 편 채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스콰팅 운동을 한다.

다섯째, 호흡으로 정리한다.


조경진 매경헬스 기자 [nice2088@mkhealth.co.kr]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깨워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려면

 

 

수년 전 미국의 <뉴스위크>지를 장식했던 기사를 기억하시는지요. ‘해피 메이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인간의 행복과 감정은 뇌 속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에 영향을 받는다.

지금 당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면 행복해지는 호르몬의 농도를 높여 주는 해피 메이커를 복용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복잡한 인간의 행동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은 지금까지 수십 종이 발견됐지만 그 역할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몇 가지에 불과합니다.

 

그중 세로토닌(serotonin)이라는 물질이 주목받고 있지요.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로, 혈액(sero)에서 분리한 활성물질(tonin)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충분히 만들어지면 그 사람은 사랑과 행복의 감정을 느끼고, 늘 기분이 좋으며 생활에 활력이 생깁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뇌에서 세로토닌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거나, 만들어지더라도 뇌에서 빨리 없어지면 여러 가지 질병과 다양한 증상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 결핍으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입니다.

 

제가 의과대학을 다니던 시절만 해도 우울증의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린 시절에 받은 심한 충격이나 응어리진 갈등 때문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은 우울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세로토닌 부족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울증에 처방되는 많은 약물이 세로토닌을 활성화하거나, 뇌 속에 세로토닌이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약들입니다. ‘행복해지는 약’ ‘해피 메이커’라는 별명이 붙은 프로작, 졸로프트 등이 이 부류에 속하는 약물입니다.

 

여성 우울증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도 세로토닌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은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가 조금만 변해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성이 생리 전후 우울감이 더 심한 것도 여성 호르몬이 뇌를 자극해 세로토닌 분비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세로토닌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켜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뱃살을 찌우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탄수화물(당질)이 많이 먹고 싶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은 후 단 음식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절반 이상을 저녁 7시 이후에 섭취하는 증상을 ‘야간 식이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잠을 유발하는 세로토닌의 분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야간 식이 증후군 환자들은 늦은 밤 아이스크림이나 라면, 과자 등 밤참을 먹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현재 미국인 380만 명이 이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탄수화물 계통의 음식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아 자주 깨게 됩니다. 이와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세로토닌의 농도를 높여 주어야 합니다.

 

 

세로토닌 부족은 지나치게 완벽주의적 성격인 강박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강박증은 한국인 100명 중 두세 명꼴로 발병하는 흔한 질환으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 주된 증상입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한 가지 생각이나 느낌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강박적인 생각과 무의미한 숫자 세기를 계속하거나, 무엇인가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등의 행동이 동반됩니다.

강박증 환자는 이런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어 괴로워합니다.

 

흔히 말하는 A형 성격의 완벽주의자들은 혈압이 잘 올라가고 심장병과 돌연사를 겪을 확률이 높으며, 완벽주의가 지나치면 강박장애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천재와 정신분열증의 차이를 보면 뇌 속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조금 많으면 창조적 영감이 샘솟는 천재가 되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망상에 시달리는 광인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강박증에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 중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화학물질이 관여하는데요, 이 물질의 농도가 조금 부족하면 완벽주의자로 끝나지만 많이 부족하면 강박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 결핍은 감정이 불안정해져서 변덕스러운 성격을 만들고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1.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어라

 

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은 몸 안에서 생성되지 않는 아미노산으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트립토판은 모든 종류의 고기에 들어 있는데, 특히 돼지고기나 오리고기에 풍부합니다.

 

요즘 식물성 음식이 좋다고 과일과 채소만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채식 위주로 드시는 분들은 동맥경화나 성인병에 덜 걸릴 수는 있지만 활력 있는 생활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원료는 대부분 단백질인데, 질적으로 식물성 단백질보다 동물성 단백질이 좋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질 좋은 단백질이란 갈비나 삼겹살이 아니라 껍질 벗긴 닭고기, 기름이 적은 홍두깨살로 만든 장조림, 삶은 보쌈의 살코기 등을 말합니다.

 

그 밖에도 우유, 치즈, 바나나, 초콜릿, 생선 등도 훌륭한 트립토판 공급 식품입니다.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한 우유를 마시라고 권하는 것도 트립토판이 세로토닌 분비를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2.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라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감소됩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낙천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3. 하루 10분 정도 햇빛을 쬐라

 

지나친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백내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루 10분 정도의 밝은 햇빛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켜 뇌에서 행복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야간 식이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이나 약물치료만으로는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없는 수면 장애 환자들의 경우 낮 시간 동안 따뜻한 햇빛에 나가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4.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라

 

적절한 운동은 세로토닌 분비량을 증가시킵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가벼운 운동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글쓴이 여에스더님은 서울의대 출신으로 가정의학 전문의이자 국제 골다공증 전문의다. 현재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초빙교수, 대한임상건강의학회 학술이사,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상임이사, 대한의사협회 보완의학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처 :

http://cafe.daum.net/

 

 

 

 

세로토닌의 기능

 

두뇌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세로토닌 신경은 뇌줄기(brainstem) 가운데 솔기핵(raphe nucleus)이라는 곳에 위치하며 그 수는 수만 개 정도이다. 이는 뇌 전체 신경세포(약 150억 개)에 비해 아주 적은 수이지만 세로토닌은 뇌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하나의 세로토닌이 수많은 신경을 상대로 하는 모습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지휘봉을 휘두르며 곡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과 비슷하다. 구체적으로 세로토닌은 의식수준이나 건강상태 등에 영향을 미친다.

 

참고로 마음(컨디션, 기분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사용) 상태는

  • 도파민 신경: 쾌락의 정열적 움직임, 긍정적인 마음, 성욕과 식욕 등을 관장
  • 노르아드레날린 신경 : 불안, 부정적 마음, 스트레스 반응 등을 관장
  • 세로토닌 신경 : 위의 두 가지 신경을 억제하고 너무 흥분하지도 않고 불안한 감정도 갖지 못하게 평온함을 만듦

이 세 가지 신경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는 것이다. 세로토닌 신경이 활성화된 사람은 평상심을 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뇌피질에 영향 - 조용한 각성을 만들어 낸다

 

각성에는 격렬한 각성과 조용한 각성이 있다. 격렬한 각성은 노르아드레날린 신경이 연출하는 것으로서, 외부로부터의 스트레스 자극과 신체 내부 변화에 반응하여 흥분하고 대뇌피질을 강화시켜 각성수준을 올리는 것이다. 이에 반해 세로토닌이 만들어내는 조용한 각성은 스트레스 자극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고 마치 좌선할 때의 각성상태와 같은 평온한 각성이다.

 

 

자율 신경에 영향 - 몸을 충분히 준비된 상태로 만든다

 

각성하면 세로토닌 신경은 낮은 빈도로 규칙적인 임펄스(신경이 정보를 전달할 때 사용하는 전기 신호)를 내보내는데, 이것은 차 엔진의 시동을 걸면 저속으로 규칙적인 회전이 시작되는 것과 같다. 몸을 움직이기 위한 준비상태로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침에 기상과 동시에 세로토닌 신경에서 임펄스가 잘 발생하면 쉽게 일어나 상쾌한 심신상태를 맞이할 수 있다.

 

 

근육에 영향 - 척추 근육을 반듯하게 펴고 표정을 밝게 한다

 

항중력근(중력 방향에 대항해서 서서 자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근육 : 목덜미, 척추주변, 하지 근육군 뿐만 아니라 눈꺼풀 안면의 근육군도 포함됨) 은 수면 시에는 이완된 상태로 쉬고 있다가 잠에서 깨어남과 동시에 지속적인 수축을 통해 자세나 표정을 만들게 된다. 항중력근을 직접적으로 흥분시키는 것은 척수의 운동신경으로, 세로토닌 신경은 이 운동신경에 자극을 주어 흥분 수준을 올리게 한다. 그렇게 되면 항중력근의 긴장이 높아져 척추 근육이 반듯해져 자세가 좋아지고 얼굴 표정이 팽팽해져 사람이 생기 있어 보인다.

 

 

감각에 영향 - 통증을 가볍게 한다

 

약간의 통증에도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세로토닌 신경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 신경을 단련시키면 통증을 전달하는 경로를 억제하여 진통효과가 나타난다.

 

출처 :위키백과.

 

 

 

 

 

 

 

 

 

 

 

 

 

출처 : 마음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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